김해시는 오는 3일 오후 3시 김해 구지봉에서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의 개막을 알릴 성화 공식 채화식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구지봉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황금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유서 깊은 장소이자 고대 국문학상의 중요한 서사시인 ‘구지가’가 탄생한 곳으로 가야 500년 역사의 출발지에서 가야문화의 불을 채화한다.
구지봉에서 채화한 불은 통영시 제승당 호국의 불, 합천군 초계대공원 우주의 불, 강화도 마니산 화합의 불과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합화식을 거쳐 안치되며 합화된 불은 7일부터 경남도내 순회 봉송된다.
채화식은 제례 의식, 칠선녀 선녀무, 선포문 낭독, 칠선녀 채화를 거쳐 홍태용 김해시장이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채화로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구지봉에서 채화한 가야문화의 불이 대한민국의 희망과 화합을 상징하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1~17일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5~30일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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