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12일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다목적실에서 입주 어르신 33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추석을 맞아 명절의 대표 음식인 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전 부치기를 통해 정겨운 명절 분위기 속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가야이음채는 2022년 4월 문을 연 고령자 공동주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가 건물을 마련했고 김해시가 입주자를 선정해 관리한다. 부원동에 있으며 지상 10층 규모로 37가구가 살 수 있다.
이곳은 명절, 어버이날, 성탄절 등에 기념행사를 마련해 입주민 간 유대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체조, 수제청 만들기 등 문화프로그램도 월 2회 상시 운영한다.
2층에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각 1명씩 상주해 입주민 모니터링, 행정정보 제공, 즉각적인 민원 응대로 주거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2023년 만족도 조사 결과 ‘가야이음채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입주민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3층에는 퇴원 후 회복기 노인환자의 집중회복을 돕는 중간집 단기입주주택을 운영한다. 지난 5월 발목 골절로 병원에서 3주간 수술 입원 치료 후 깁스를 한 채 퇴원을 앞둔 어르신은 자택으로 돌아가도 돌봐 줄 보호자가 없어 중간집에 입주했다.
2개월 후 경과 관찰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어르신은 주치의로부터 “같은 수술로 같은 시기에 퇴원한 환자보다 5주가량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어르신은 8월 말 중간집에서 퇴거하면서 “중간집 도움으로 빠르게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태용 시장은 “케어안심주택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과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