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복지위기가구에 비해 지원의 기준이 정해져 있는 공적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자원 발굴에 힘써 지원 기준 밖의 대상자를 지원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한 ‘11求(구) 가야행복충전사업’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공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김해시, ㈜휴롬,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 협약을 맺고 김해시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휴롬은 사업비 1억원 후원,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 중인 사람으로 위기상황으로 인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중위소득 120% 이하로 ▲생계비(100만원) ▲주거비(최대 200만원) ▲의료비(150만원) ▲심리지원비(100만원) ▲기타(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심리검사비, 치과진료비, 간병비 등 기존 공적급여에서 지원되지 않는 항목도 포함되어 있다.
지원이 필요한 경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 담당자와 상담 후 신청하면 되고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의 판정심사회의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사)김해시학원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 수강 기회를 지원하는 ‘가야반딧불이 사업’과 긴급한 상황에 놓인 세대에게 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는 ‘정성한끼’ 사업 등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민간자원 발굴에 힘쓰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