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수호하는 육군 핵심 전력 지작사령관 직무대행 맡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손식(56·대장·육사 47기) 사령관의 신상 문제로 강호필(대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강 장군은 지작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손 사령관은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손 사령관은 전날 지병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병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작사는 육군이 지난 2019년 옛 제1·제3 야전군을 통합해 창설한 군 사령부로 최전방을 수호하는 육군 핵심 전력이다.
군은 강 장군에게 사령관 직무를 대리로 맡기되, 손 사령관의 보직은 유지하며, 건강이 계속 악화될 경우 오는 가을 장성 인사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작사령관의 개인 사정으로 임무 수행이 제한된다"며 "현 안보 상황과 GOP(일반전초) 및 해·강안 경계 작전 대비 태세, 부대 지휘 등을 고려해 대장급 장성에 의한 직무대리 임무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호필 장군은 김해시 진례면 출신으로 지난 4월 육군대장으로 진급해 현재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임무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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