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김해시 대청천 청미래공원 일원에서 '대청천 3GO 환경축제'를 개최했다.
장유지역을 대표하는 하천인 대청천을 보호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다슬기 살리GO, 추억 만들GO, 환경 지키GO’라는 이름으로 ‘환경’과 ‘추억’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하천 정화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EM효소 흙공 던지기, 다슬기 방류 등 대청천 보호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개시를 알렸고, 특히 흙공은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만들고 발효시켜 던져보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대청천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렸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도화지를 채워가면서 환경에 대해 생각보는 시간을 가짐과 더불어 각자의 예술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PET병 물총놀이, 허브심기, 추억의 사진관, 달고나게임, DIY 보냉백 만들기, 매듭공예 등의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또 추억으로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며,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내내 장유2동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 팀들의 공연이 이어져 한여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플리마켓과 농산물장터가 함께 펼쳐졌고, 장유2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도 탄소중립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진영호 장유2동 주민자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환경축제라는 취지에 걸맞게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소화했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오신 분들이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한번 더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장유2동 주민자치회는 매달 회의 시에도 출력물 대신 PPT 화면을 함께 보며 회의를 진행하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청천 3GO 환경축제'는 지난 2023년 장유2동 주민총회에서 실시한 주민자치사업 선호도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2024년 주민자치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주민이 직접 뽑은 우리 동네 축제’가 이날 비로소 실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