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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롯데건설 불법만행 김해시는 어물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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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롯데건설 불법만행 김해시는 어물쩍?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8.0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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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롯데건설이 김해시 구산동에 714세대 아파트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건설사 측은 공사로 인한 도로와 인도 보행 안전과 비산먼지 예방, 지하 터 파기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방지 등의 목적으로 공사현장 주변 경계 지점에 법정 규격의 가림막 설치를 하게 되어 있다.

가림막 지지대(H빔)는 태풍 등으로부터 넘어지는 사고와 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 구간 현장 내 지면에 H빔을 밖아 고정 시킨 뒤 철판 등으로 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도 지난달 초부터 공사 현장 공사장 둘레 약 850m 구간에 가림막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지대는 총 180m 옹벽 구간에 약 1.5m 간격으로 높이 8m, 무게 400kg의 H빔 120여개를 세웠다. 이렇게 세워진 H빔 120여 개에 철판을 세워 고정하면 가림막이 완성된다.

문제는 롯데건설이 가림막 공사를 하면서 이 공사 구간 남쪽 도로 주공아파트 구산 4단지를 끼고 있는 구산초등학교 정문과 연결된 도로의 콘크리트 옹벽에 H빔 120여 개를 붙여 매달아 놓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장을 둘러본 주변 주민들과 구산초등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불법 행위를 지적하며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 언론사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하고 김해시에 위법 부당한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첫째, 도로의 콘크리트 옹벽은 공용부지로 주민의 편의와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공공시설물이라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공공시설물에 H빔 120여 개를 붙여 세웠다는 것은 경계 침범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이다.

셋째, 자기 땅도 아닌 시설물에 그것도 땅에 밖아 놓은 것이 아니라 지면에서 약 1m 높이로 지상 옹벽에 붙여 놓아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넷째, 가림막은 도로옹벽에 약 15cm의 구멍을 뚫고 H빔 1개당 4개의 앙카볼트를 박아 옹벽에 고정시키는 공법인데 30여 개의 H빔은 두 곳 세 곳에만 앙카볼트가 고정되어 있는 등 너무너무 부실하다는 것이다.

다섯째, 콘크리트 구조의 도로옹벽 약 15cm의 깊이로 450여개의 구멍을 뚫고 앙카볼트를 박아 조여 옹벽에 압력을 가해 언젠가는 균열이 생겨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섯째, 위험천만한 이러한 불법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주 롯데건설이 불법 시설된 H빔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곱째, 이러한 위법 천만한 행위를 보고도 학교 당국과 주공아파트 구산 4단지 동 대표와 입주민들이 주민과 아이들 통학 안전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원 제기 중단 등의 조건으로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이기는 했지만 구산초등학교 운영위원과 주민들의 반발과 언론 보도로 이와 같은 불법행위가 드러나면서 김해시가 철거와 원상복구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김해시가 철거와 원상복구조치를 취했다고 밝힌 3일 뒤 위와 같이 지적된 불법현장의 H빔 철거는 고사하고 H빔 하단 부분에 레미콘을 동원하여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고정 시키는 등 배 째라는 식의 공사를 강행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무법천지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은 "저 사람들이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법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 무기력한 김해시인지 무능한 김해시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돈 받아 챙기고 입 다문 그 집단들과 한 패거리는 아닌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당초 교육환경 평가에서는 가림막 설치 위치가 현재 설치된 도로 경계면에서 2m 정도 안쪽으로 설치되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자기 땅도 아닌 남의 땅 옹벽에 위험천만한 불법행위를 하고도 원상복구는 고사하고 콘크리트 시멘트를 들어부어 불법을 더욱 공고하게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중견 건설사의 양심과 준법정신이 이 정도 되면 이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우리가 누군데... 돈만 된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 정도 위법과 불법을 자행해도 행정이 간섭하지 못한다. 

김해시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현실을 보면 그들의 말이 맞다고 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의 주장처럼 김해시의 건설현장 관리ㆍ감독과 시정을 요구하는 각종 조치들이 형식적이기도 하고 종이호랑이처럼 무기력하기까지 하여 시민의 안전이 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단속과 조치로 사회안전망 구축과 시민들이 행정을 믿고 마음 놓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라고 충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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