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체험과 영어 습지 체험 운영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에서 모 심기부터 수확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내가 논 주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화포천습지 인근의 논에서 가족과 함께 벼농사의 시작과 끝을 체험하고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들의 식탁에 오는지를 배우며 그 과정 속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체험 일정은 6월 9일 모내기를 시작으로 ▲못자리 벼 및 모판 벼 심기 ▲녹미로 화포천 캐릭터 만들기 ▲우렁이 넣기 ▲김매기 논 생물 관찰 ▲허수아비 만들기 ▲벼 베기, 낟알 털기(탈곡) ▲도정 순으로 진행된다. 도정한 벼는 매년 겨울이 되면 화포천습지로 날아오는 철새의 먹이주기 체험 활동 재료로 활용한다.
또 하나의 6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I-Spy Wetland놀이(*습지에 사는 하나의 생물을 가르켜 첫 글자를 말하면 나머지 사람이 어떤 사물인지 추측하는 놀이)는 영어 말하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모집해 화포천습지의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논습지 생물 만들기 체험 등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예약은 화포천습지 누리집(체험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볍씨가 논에서 자라 밥상에 오르는 모든 과정을 체험하며 농부의 노고와 쌀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습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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