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 3월 초께 지역 내 대동.진례면 지역을 대상으로 한 3단계 하수관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4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관 76㎞를 정비하는 3단계 BTL사업으로 이달께 우선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13일 1차 우선 협상대상자로 코오롱과 SK건설, 대저토건 등을 선정한 가운데 이후 10월 초께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4월 초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3년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05년부터 2025억원을 들여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 중 도심하천인 해반천의 동쪽인 삼방.동상. 대성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은 올해 말 완공 목표로 하고 해반천 서쪽인 장유.주촌면, 내외동 등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착공, 2011년 6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 제외지역인 진영읍과 한림. 상동. 생림면 등 일부 지역은 국비를 지원받아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올해의 경우 당초 예산에 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정부에 추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2013년께면 하수도 보급율이 94%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BTL사업 1단계 사업은 일부 지역에서 문화재가 나오는 등 발굴 조사로 애로를 겪기도 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사업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 연말 완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박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