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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된 신문기자들… 16년 전 그때 허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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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된 신문기자들… 16년 전 그때 허튼소리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11.1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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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경상도 촌놈 조유식이 지금으로부터 꼭 16년 전인 2008년 11월 8일 영남매일에 게재했던 그때 그 허튼소리를 다시 게재하여 달라진 것이 있는지 모두가 한 번 살펴보시기를 바란다.

김해는 참 특이한 지역이라고들 한다. 다른 도시에서는 경찰 출신, 세무서 출신, 기자 출신들은 퇴직 후 근무 지역 도시에서 잘 살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들이 잡아가고, 뺏어가고, 고발을 전문으로 하면서 자신들을 괴롭혔다고 생각한 주민들이 이들을 곱게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김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위에서 지목한 사람들이 퇴직 후 김해에서 사업도 하고 사회활동도 하면서 지역 유지로 대접받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해는 특이한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김해시민들의 배포 큰 너그러운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신문기자 5~6년 하면 부자로 살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부럽기가 그지없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잘 사는 것 같다.

A 모 기자는 김해시 위탁 업체를 수년간 하여 돈을 모았고, B 모 기자는 수십 년 동안 방역 독점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C 모 기자는 수만 평의 임야를 형질 변경 받아 100억대 부자가 되었으며, D 기자는 택지개발 지역마다 노른자위 땅을 조성원가로 특혜ㆍ분양받아 되파는 수완으로 수십 억대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E 모 기자는 김해지역 아파트 베란다 창틀(새시) 시공 이권에 개입하여 수억 원을 벌어 잘살고 있으며, F모 기자는 도시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로 수십억 원을 벌어 잘살다가 주식투자로 반쯤 망했다는 설이 있다.

G 모 기자는 이권이라는 이권에는 다 개입하여 돈을 끌어 모아 지금은 부산에서 잘살고 있다고 한다. 신문기자는 본사에서 주는 월급(1~2백만원)이 전부이며 여기다 본사에서 보내주는 신문(약 5백부 정도)지대를 안아야 하기 때문에 월급으로 먹고살기는 빠듯하다.

그렇다고 기자들이 투잡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일부 지방 신문기자들이 수억에서 백억 대의 재력가가 돼 있다. 수시로 지역 토호 세력들과 골프 치고, 술 마시고, 즐기면서 지역 정치를 논한다.

다음 상공회의소 회장은 누가 되어야 하고, 김해시 의장은 누가, 시장은 누가, 도의원 시의원은 등등... 나아가서 김해시를 대표하는 사회 단체장까지도 심의하여 자기들 구미에 맞는 사람으로 앉혀 놓으려고 한다.

언론이라는 권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자기들 욕심 채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부패한 일부 기자들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권력 기관을 견제하면서 잘못된 지적의 기사를 쓰려고 하는 젊은 기자들에게까지 보도 자제를 요청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하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물욕에 눈먼 토호 세력들의 비호 세력으로, 심부름꾼으로 또는 해결사 노릇까지 하는 일부 기자 때문에 김해가 병들어 가고 있다. 

김해 시청과 의회 또는 김해시의 예산 지원을 받는 기관 단체들의 올바른 사업 집행 감시는 제쳐 두고 과장된 홍보성 기사로 신문 지면을 메울 수밖에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김해의 어느 한쪽 구석은 썩어가고 있어도 "나는 알 바 아니다"는 식의 방관자가 된 것이다. 최근 시장 측근과 관련, 일련의 사건들은 진작부터 시민의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던 문제의 인물들이었다.

시장과의 의형제임을 빙자하여 그 주변 사람들로부터 100억대의 피해를 입힌 시장 측근이 김해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언론들이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사전에 사회 이슈화하든지 시장에게 고언해서 철저하게 주변 관리를 하도록 하여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했어야 했지만 모든 신문이 철저하게 함구하고 쉬쉬했다.

영남매일만이 연일 보도하니까 미쳤다고 하지만 영남매일은 미치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독자의 제보를 철저히 추적하여 보도할 뿐이다.

지금이라도 김해 출입 언론사들이 언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힘없고 약한 시민들의 민원에 귀 기울여 주고 권력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시민을 좀먹게 하는 부정과 비리 척결에 앞장서주고 김해 발전과 시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주길 호소해 본다.

이와 같은 지적을 15년 전에 했는데 지금 현재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고 더 진화되어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이 인사부터 공사계약까지 시의원 도의원을 내세워 가며 이권 개입이 너무 심각하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말이다.

부도덕한 일부 사이비 기자들 때문에 사명감으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기자들이 위축되어 있다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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