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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김해축제 홍보 앞장 450여 애향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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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김해축제 홍보 앞장 450여 애향시민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10.2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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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필자가 10월 18일을 전후하여 김해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알렸고 축하 신문광고도 게재하여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 시각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등 일행도 참석하여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권역 7개 고분군의 세계유산 목록등재 발표를 환영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 유산으로 잃어버린 가야왕국 가락국이 당당하게 세계유산 기록에 등재되는 축복의 날이자 영광의 날이 된 것이다.

7개 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고대 가야 문명을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된 것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가락국 가야왕도 후손인 김해 시민들과 가야권역 지자체 주민 모두 잃어버린 가야사 복원에 매진해 왔지만 역사적 고증자료 부족 등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허황옥 공주 일행이 가락국에 도착하면서 함께 온 승려 장유화상과 파사석탑의 역사적인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최초 도래지 가야불교가 재조명되면서 가야사 복원 사업 지원에 관한 관련법 또한 국회를 통과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가야권역 고분군 7곳과 발굴 유물 등이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가락국 가야왕도 김해가 다시 재조명받게 된 것이다.

역사가 없는 나라는 패망한 나라와 같고 역사를 모르는 국민은 불행하다고 역사학자들이 말해 왔는데 이제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선물을 안겨 준 것이다.

이보다 더 반갑고 기쁘고 행복한 소식이 또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분되기도 했다.

필자의 기쁜 마음과 같이 유네스코 등재발표와 동시 남원, 고령, 함안, 창녕, 고성, 합천군 등 지자체 주민들과 사회단체, 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들은 앞다투어 사람이 다니는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을 내 걸고 애향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끄럽고 창피할 정도의 가야권역 고분군 7곳 등재 도시 중 가야왕도 가락국 수부 도시 금관가야 김해시만 유일하게 축하 현수막 한 장 보이지 않아 마치 대성동 고분군이 남의 나라 유산이었냐 할 정도로 냉랭했다.

날만새면 시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하고 김해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초단체 시도의원들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학교, 병원, 농축협, 새마을금고, 제1금융기관, 대학, 특히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등 어느 곳에서도 축하 현수막 한 장 내걸지 않았다.

필자가 유튜브 유식TV와 언론의 칼럼을 통해 세 차례 지적을 하고 나서부터 여기저기 축하 현수막이 내 걸리기 시작하여 다행스럽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

김해시가 지금 현재 시내 거리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어 준 기업인, 소상공인, 사회단체, 자생단체, 체육단체, 직능단체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함께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들이 조금 더 김해를 사랑하는 마음이 돈독해지고 자부심과 긍지가 충만한 자랑스러운 애향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이 시민들이 더 기억하고 기록하여 잘 챙겨야 한다.

30년 전인 1993~94년 필자가 가락문화제(가야문화축제 전신) 기획홍보위원장의 책임을 맡아 축제를 준비하면서 약 1억 정도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진해군항제 야시장 일부 업체를 유치하여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임대계약금 5천만 원을 제전위에 입금시켰다.

그래도 부족한 광고 홍보비 3천만 원은 도저히 마련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다 묘안으로 가게 상호로, 기업명으로, 단체명으로, 학교, 병원, 금융기관 등 건물과 주변에 애향시민의 이름으로 가락문화제 현수막 걸기 운동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일일이 전화 또는 방문하여 협조를 요청했다.

김해시 등 모든 행정기관과 축제 관계자들이 기대할 수 없다며 반대했지만 필자의 고집으로 강행했는데 결과는 폭발적으로 모두가 기겁할 정도로 거리마다 축제 알림 현수막이 도시를 도배할 정도였다.

애향시민 내집 앞 축제 현수막 걸기 시민운동에 참여해 준 시민이 450여 명으로 한개 두개 어떤 기업에서는 5개까지 걸기도 했는데 이런 운동이 시민을 단합하게 하는 애향 운동이고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는 즐겁고  행복한 김해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가 준비 중인 오는 31일 10월의 마지막 날 주간 행사에 필자의 제안으로 야간 행사로 확대하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축하 청사초롱 소망등 들고 고분군 둘레길 걷기 행사에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나도가야인 주간행사부터  볼거리가 넘쳐나는 이색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의 가야문화제전위 330-6840)

시민들이 많이 참석하시어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축하하고 김해의 최고 영지인 세계유산 고분군 둘레 땅 밟기(세번)로 좋은 기운 듬뿍 받아 가시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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