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주제별 컨퍼런스서 ‘업사이클링 산업과 지역경제, 그리고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야별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대회로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만 일원에서 열렸다.
시협의회는 컨퍼런스에서 17개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중 G8(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G12(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G13(기후변화와 대응), G14(해양생태계 보전), 그리고 G15(육상생태계 보전)에 대해 다뤘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시간 40분가량 2건의 발제와 발제에 따른 토론을 진행했다.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지역경제분과 오병석 분과위원장과 임용석 운영위원이 발제한데 이어 토론에는 김해시중소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한 노홍일 전 회장과 김해시에서 업사이클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파틱스의 김예찬 대표가 함께 했다.
발제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고품질 산업용 폐플라스틱 수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품질 산업용 폐플라스틱 선별수거시스템’과 ‘김해시 순환고리 완성형(Closing the loop) 업사이클링 산업’을 제안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리적인 제안들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여러 제안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업사이클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대기업과 지역 내 업사이클링 기업의 협업 추진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가지 메시지를 중요하게 담고 있는데 폐플라스틱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새로운 자원이라는 점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소극적인 관점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산업으로 바라봤다는 점이다.
이날 시협의회가 준비한 리사이클 제품과 업사이클 제품을 콜라보한 카라비너가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제공돼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과 지속가능발전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석해 예상했던 참석자 인원의 3배가 넘는 수를 기록할 정도로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컨퍼런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조금의 불편함과 당장 눈앞의 이익을 감내할 때에만 가능하다”며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에 미래가 있으니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