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수릉원 화장실 지킴이 보주 태후 허황옥
상태바
수릉원 화장실 지킴이 보주 태후 허황옥
  • 민원현장 취재팀 조현수ㆍ오재환 기자
  • 승인 2023.08.3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릉원 화장실 지킴이 보주 태후 허황옥

수릉원 입구 장군수 옆 수로왕비 허황옥은 맞은편 화장실만 쳐다봐
화장실 앞 조형물 세워 허황옥 도래 장면과 장군차 관련 벽화 조성 필요
장군수와 다조 허황옥 동상 옆 볼라드 15개 모두 파손 흉물 방치 철거해야

<수릉원 알림판에 `이곳은 가락국을 건국한 수로왕을 기념 하는 공간이다`라고 표기해 놓고 또 `수로왕을 위하여`, `허황후를 위하여`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수로왕을 기념하고 위하는 것이 무엇이며 허황후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김해시는 대답해야 한다.>

2010년 4월 28일 대한민국 다인 1호 허황옥 동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김해시는 가야역사에 대한 인식 고취와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수릉원 내 수령 200여년 된 장군차 나무 옆에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허황옥의 동상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허황옥 동상은 지난 199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표준 영정으로 지정받은 허황옥 영정(96×145㎝)의 1.2배 규모로 형상화해 청동 재질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허황옥은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서기 48년 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오빠인 보옥선사(장유화상)와 함께 차 씨(김해장군차)를 가져와 가야 지방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해시는 이러한 역사적인 인물 가야시조 할머니 허황옥 수로왕비 동상을 건립하면서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장군 수 옆에 동상만 설치해 놓고 관광 기반 시설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허황옥 수로왕비는 365일 바로 앞 수릉원 공동 화장실만 쳐다보면서 화장실 지킴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

적어도 동상에서 바라보았을 때 화장실이 보이지 않도록 화장실 쪽 작은 담장 주변에 디자인된 칸막이를 설치하고 벽면에 허황옥 김해 도래 장면과 수로왕과 결혼 장면을 표현하여 수릉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어야 했다.

가락국 시조 수로왕비 품격에 맞게 주변을 조화롭게 조성하여 선양해도 부족할 판에 365일 화장실만 바라보게 했다는 것 자체가 왕후에 대한 수치이자 모욕이라고 느껴졌다.

김해시의 주장처럼 가야역사에 대한 인식 고취와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서라도 보완 정비하여 공중화장실 지킴이 수로왕비라는 별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군수와 허황옥 동상 주변의 무성한 잡풀도 수시로 제거하여 거미줄 등이 형성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특히 2017년 제1회 가야불교 문화축제 행사 방해와 행사장 차량 진입 차단을 목적으로 김해시가 위법하게 설치했던 공원 내 볼라드 15개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허황옥 동상 주변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져 왔다.

이 볼라드 15개 모두 3~4년 전부터 사진처럼 상부가 파손되어 흉물이 되었지만 보수도 정비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흉측한 볼라드를 철거하고 중간 중간에 시민들이 앉아 쉴 수도 있고 차량 진입도 차단 할 수 있는 사각 또는 원형 석재 볼라드로 교체해야 한다. 석재 볼라드는 개당 10만 원 부터 30만원 미만으로 예산도 크게 들어가지 않는다.

허황옥 동상 옆에 심어져 있는 200년 된 장군수는 부산원예시험장에서 우장춘 박사가 관리해 오던 차나무를 김해시가 기증받아 이곳에 심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