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김해지역 전 학생 정신건강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관리자 연수를 6월 1일 김해도서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앞서 지난 5월 30일에 김해교육청에서는 김해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각 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청,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공감대를 끌어내고 전 부서가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연수는 학교 관리자의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폭력예방․학생자살예방․약물오남용․범교과 성교육 등에 있어 학교 관리자의 인식 개선과 학교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했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시했다.
강의는 ▲아픈아이가 나쁜아이가 되지 않도록(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 송호찬) ▲청소년 약물오남용과 자살예방(김해시보건소 소장 허목) ▲관리자 인식개선을 위한 범교과 성교육(마음을 품다 심리상담소 소장 박민서)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 자살', '약물오남용', '회복적 생활교육', '생명․성인지 감수성' 등을 주제로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교에서 학생 생활교육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송호찬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남에서도 김해는 학교폭력, 학생자살, 아동학대 발생률을 보면 지금 김해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모두가 모두의 생명지킴이가 되어야 우리 학생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청, 지역사회가 모두 협력하는 시스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태환 교육장은 “지난 5월 30일에 김해교육청에서는 모든 부서의 담당 직원들이 모여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김해지역 학생 정신건강 위기 상황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적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금 준비하고 예방하지 않으면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일상 회복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기도 함께 회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학교장의 위기 대응력과 학교의 예방 활동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명 한 명의 학생이 소중한 지금,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