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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참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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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참석 축사
  • 이근희 서울권역본부장
  • 승인 2023.05.3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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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참석 축사
"인권존중·약자보호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서 나와“

     윤 대통령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속에서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불교계의 구호활동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줬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27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여는 행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사인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빗속에도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28타)으로 시작해 관불 및 마정수기, 육법공양,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축원,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축사, 축사, 종정예하 법어,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전통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한다”,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다.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속에서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불교계의 구호활동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줬다”고 했다. 이어 최근 불교계가 문화재관람료를 폐지하고 사찰을 무료개방한 것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도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존중과 약자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봉축법어에서 “자성을 통해 무생의 면목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요,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은 깨달음을 열어서 중생이 지닌 어둠을 걷어내고 본래면목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논밭을 일구어 중생이 쏟아낸 노여움과 아픔을 반야의 품으로 안아서 따뜻한 자비로 바꾸게 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 없이 구제되지 않는다”며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의 등불”이라고 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전통적인 ‘육법공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과일과 쌀을 추가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주요 내빈이 직접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 대통령이 ‘헌등’을,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헌향’을,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박영환 조계사 신도회 자문위원장이 ‘헌과’를,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헌다’를, 최종수 성균관장과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헌미’를 공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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