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내과정형외과 의원
행복밥집 급식소 건립기금 2,000,000원 기탁
지난 21일 천원의 행복밥집 부원동 1호점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이 찾아 왔다고 한다.
이 젊은이는 "인터넷을 보고 천원의 행복밥집이 급식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급식소 건립기금 시민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여하고 싶어서 찾아 왔다. 적지만 우선 2백만 원을 기탁하고 앞으로 계속 후원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도 찍지 말고 이름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조유식 이사장이 "뜻은 충분하게 이해하겠지만 누구신지 어디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고 기록도 해야 하니 알려 달라. 그래야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할 수 있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마지못해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명함에는 시원메디컬센터 시원내과정형외과의원(부원동 금강병원 옆 신축건물) 정형외과전문의 유성곤 대표원장이었다.
조유식 이사장은 "안면식도 없는 분이 그것도 겸손이 철철 넘치는 젊은 사람이 아침 일찍 직접 찾아와 성금을 기탁하겠다고 하여 당황스럽기도 했고 급식소 운영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사연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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