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만평 구돌이선생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이시영 경상남도 의원 특별기고=김해 관광, 이제는 변화할 때
상태바
이시영 경상남도 의원 특별기고=김해 관광, 이제는 변화할 때
  • 편집부
  • 승인 2023.03.17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시영 경상남도의원> 관광산업의 성공은 어떻게, 얼마나 많은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가에 달려있다. 인구가 증가해야 도시가 성장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소멸 위기로 내몰린 지방에서 선진 축제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해는 어떤가? 김해공항을 비롯해 경전철·남해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가야왕도라는 특별한 역사성을 갖고 있음에도 제대로, 또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

가야문화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만 머물며 즐기고 힐링하는 콘텐츠가 부족해 아직까지 관광 변방에 머무르는 모양새다.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김해를 더 이상 부산과 창원의 틈바구니에 놓인 무채색 도시로 내버려 둬서는 안 되며, 스포츠 인프라에 더해 오감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김해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관심이 없다면 관심을 유발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인데 김해에는 천우신조와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내년 10월 개최될 전국체전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전국체전만을 위한 준비를 넘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김해 특유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명분이 있기에 수반되는 행정적·재정적 지원 요구도 당연하다.

기회가 찾아왔고, 다음은 매력적인 관광 명소와 콘텐츠가 필요한데 가야왕도라는 특별한 역사와 그 역사적 DNA를 두루 향유할 수 있는 연지공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연지공원은 밤마다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분수와 레이저를 쏘아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주거나 분수로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김해의 명소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도심에서는 아름다운 공원 일 수 있지만 이색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인접한 경전철·해반천·김해문화의전당·국립김해박물관·무로거리를 스포츠 체험·문화예술 관람·역사탐방 그리고 맛나게 먹고 체류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패키징 하는 것이다.

해반천과 문화의전당에서는 도로와 건널목을 거치지 않고 연지공원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리모델링이 필요한 학생체육관 옥상에 3D 디지털 빌보드만 설치해도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관광산업에 오래 몸담았던 경험과 정치인으로서의 정책입안 경험을 통해 보면 지금의 제안들은 시쳇말로 ‘대박’이 날 수 있다.

관건은 관광 도시로 체질을 바꾸기 위한 공공의 의지와 발상의 전환인데,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결론을 짓자면 스포츠 인프라에 더해 오감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김해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전국체전 준비와 함께 시작된 연지공원의 날갯짓으로 김해가 동남권 최고의 관광산업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