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 1월 전국에 7800여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일반공급된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받는 단지는 총 13개 단지, 7829가구다. 지난해 1월 2만1211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63%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안양, 평택, 부천 등에서 4개 단지, 3608가구가 분양한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의 2개 단지를 비롯해 울산, 인천 등에서 각각 1개 단지가 공급된다.
이 외에 경남 창원, 충북 청주, 전북 군산, 제주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와 평택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대구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 등 3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총 가구수로는 평촌 센텀퍼스트가 2886가구로 가장 많다. 이 중 122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은 각각 1571가구, 1078가구로 모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대 건설사 물량은 총 5개 단지, 4962가구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공동시공하는 평촌 센텀퍼스트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이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새해 첫 달에 분양하는 만큼 올해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적용되는 규제 완화 등의 변수도 있어 마수걸이 분양 단지들의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