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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들의 나눔이 풍성한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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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들의 나눔이 풍성한 한해였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2.28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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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여 동안 사회의 모든 것들이 멈추다시피 했고 공공의 서민 이용 시설 또한 문을 닫아야만 했다.

문을 닫을 수 없는 환경의 시설들 또한 기부와 협찬, 후원의 손길이 끊어지면서 이중삼중의 고통과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개인은 개인대로 사업자들은 사업자 나름의 길고 긴 인내로 위기를 이겨 내기도 하고 다수는 폐업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최악의 기간이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 또한 일반 후원과 기부 협찬이 줄어들면서 말할 수 없는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며 버텨내야 했고 살아남아 소시민들에게 한 끼지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던 것이다.

3년을 잘 버티어 왔기에 코로나 전쟁 통에도 3년 동안 행복밥집을 다녀간 소시민들이 매일 꼬박꼬박 1,000원을 기부해 주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2,000원 3,000원 5,000원 10,000원을 기부함에 넣어 주시기도 했다.

8년 동안 이처럼 천원의 행복밥집에 평균적으로 1,000원씩 기부해 주신 시민이 64만 명이고(중복 기부자 포함) 기부 금액만 6억 4천만 원이었다.

1,000원의 기적이 64만 건이나 일어났으며 6억 4천만 원이라는 기적 같은 기부금이 쌓이게 된 것이다.

김해 사회에 1,000원의 가치 1,000원의 위대함, 1,000원의 힘, 1,000원의 만족, 1,000원의 기쁨, 1,000원의 희망을 전파시키는 1,000원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천원의 행복밥집을 다녀간 어르신 가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김해 지역 시민 절대다수가 천원의 행복밥집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로 1,000원의 따뜻함은 지역 사회에 나눔이라는 훈기를 불어 넣었다고 자부한다.

소시민들도 매일 1,000원이지만 기부를 하고 있고 기부를 하므로 해서 따뜻한 식사를 무료로 대접받는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전파되면서 김해 사회 전체가 나눔이라는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김해시에 1억이라는 장학금을 기탁하신 분도 천원의 행복밥집 정기후원 회원이시며 1백만 원, 2백만원, 3백만원, 5백만원, 1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을 기부하신 분들도 천원의 행복밥집에 기부를 해 오시던 종교인과 기업인 일반시민들이다.

이러한 나눔 운동 확산 덕분에 3년 전까지만 해도 김해인재육성정학재단의 자산이 40여억 원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135억 원을 훌쩍 넘기는 기적을 이루게 된 것이다.

100억대 달성의 결정적인 동기는 김해상공회의소 전 회장이었던 강복희 일념장학회 이사장의 통 큰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복희 이사장의 불명 일념을 딴 일념장학회는 탄탄한 기반으로 기금이 쌓여 가고 있던 시기이고 근로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필자가 5년여 동안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처럼 200억대로 자산을 늘려 더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장학금 수혜를 주어 인재도 양성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복희 이사장에게 일념장학회(자산 20여억 원)와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과 통합하여 우선 100억을 달성해 보자고 설득했다.

3년 동안 함께 고민해 오던 어느 날 강복희 이사장이 통합조건으로 제시한 근로자 자녀 장학 대상선정 비율 정관 명시와 근로자 장학생 선발 추천권을 김해상공회의가 가진다는 요구 조건을 김해시가 수용하면서 극적인 통합이 이루어졌다.

강복희 이사장이 앞장서서 현종원 현 이사장, 류진수 회장, 박명진 회장 등 지역 인사들에게 장학금 기탁을 요청하고 김해시도 자체 출연금을 기탁할 수 있는 법적조건을 갖추고 담당 부서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1차 100억을 목표로 한 장학기금 모금 운동이 시작되었다.

양 장학재단이 통합한 지 1년여 만에 100억을 달성했고 지금은 200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통합 이후 수많은 애향 시민과 중소상공인들의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200억 달성이 당초 계획보다 당겨 질수도 있을 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와 읍면동을 비롯한 복지기관 시설에 전달되고 있는 성ㆍ금품 또한 해마다 기부 기탁 건수가 늘어나더니 올해는 4년 전에 비해 약 3배 정도 더 늘어났다고 한다. 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애향 시민들이 엄청 많아졌고 기탁 금액과 수량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김해 시민들이 기부 협찬 기증 기탁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은 김해의 평온과 행복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 공헌하는 결과를 가져와 훈훈한 정적인 사회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김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천원의 행복밥집의 1,000원 기부 운동이 얼마나 기여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0월 14일부터 조용하게 펼치고 있는 행복밥집 급식소 건립기금 시민 모금 운동에 12월 27일까지 꼭 73일 만에 47건에 3천8백여만 원이라는 대단한 성금이 답지했다.

1,000원의 기적이 시민 사회로부터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시민 덕분으로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새해에도 더 열심히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지런함으로 성원과 은혜에 보답할 것을 다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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