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해시위원회
이태원 참사 망언 쏟아낸 국민의힘 이미애 김해시의원 사퇴하라
<기자회견문>
10.29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53일째이다. 여전히 참사의 충격과 아픔 속에서 국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대한민국이 안전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10.29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도대체 내 자식이 왜 죽어야 했는지, 살려달라는 전화와 요청에 국가는 왜 아무런 대응이 없었는지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이태원 참사 49일째 되는날 차가운 거리에 앉았다. 국민 모두가 유족들과 같이 아파하고, 같이 행동하겠다고 마음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소속 이미애 김해시의원이 "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올렸다. 유족을 폄훼하는 '시체 팔이, 자식 팔아먹는 부모' 등 패륜적 막말을 쏟아내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향해 응원하는 글을 올리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이에 대한 이미애 김해시의원의 해명은 더 기가 찬다. 같은 당 동료 의원으로서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창원시의원)김미나 의원을 응원하고 싶어 글을 올렸다고 했다. 범죄자가 경찰에 잡혀 심적으로 힘들어하는데, 범죄자의 동료라는 사람이 범죄자보고 힘내라고 한다면 이게 말이 되는가. 김해시민으로서 정말 부끄럽다. 국민에 의해 뽑힌 공직자이고 정치인이라면, 적어도 국민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아야 하지 않는가. 이미애 김해시의원은 유족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김해 이미애 시의원, 창원 김미나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처럼 횡령수단’이라 하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다 큰 자식 놀러가는 것 못 막고 왜 정부에 책임 떠넘기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집권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의 도 넘은 망언을 보면서 국민의힘 정체성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하루빨리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길 바란다.
진보당은 10.29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족들의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뤄질 때 까지 함께할 것이다.
한편 이천기 위원장은 최근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해 "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달아 전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이미애 김해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0일 오전 10시 김해시의회 앞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