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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日이어 이번엔 한국…오늘밤 우루과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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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日이어 이번엔 한국…오늘밤 우루과이 잡는다
  • 미디어부
  • 승인 2022.11.2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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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우루과이에 2-1로 패배…12년만의 설욕전

볼 점유율과 슈팅에서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져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뉴시스]2010년 10월26일(한국시간)오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16강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렸다. 8강진출에 실패한 월드컵대표팀이 경기후 아쉬워하고 있다. photo@newsis.com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뉴시스]2010년 10월26일(한국시간)오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16강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렸다. 8강진출에 실패한 월드컵대표팀이 경기후 아쉬워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향한 벤투호의 여정에 또다시 우루과이가 등장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에 8강 진출 좌절이라는 찬물을 끼얹은 나라가 우루과이였다. 대한민국이 12년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난 우루과이를 상대로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민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B조에 속해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허정무호는 조별리그에서 그리스전 2-0 승리, 아르헨티나전 4-1 패배, 나이지리아전 2-2 무승부로 B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사상 첫 16강에 오른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만났다.

한국의 고전을 예상했으나 경기 내용은 예상외로 팽팽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우루과이에 54대 46으로 앞섰고,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14개를 기록한 우루과이보다 더 많은 슈팅을 했다.

그러나 전반 8분께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수아레스가 후방에서 쇄도해 골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한국이 후반 68분 이청용의 골로 따라갔으나 우루과이는 후반 80분 수아레스의 골로 다시 한 골을 달아나며 한국은 2대 1로 패했다.

당시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꼽혔다.

경기 후 허정무 감독은 "운이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박지성도 경기 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잡지 못해 아쉽고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끝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8강전이 가나와의 경기여서 두 번째 4강 진출에 희망을 걸어볼 만했던 대표팀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14위)와 1차전을 갖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엔 16강전이었지만 이번엔 조별리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3.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3. livertrent@newsis.com

'이번엔 다르다'는 게 벤투호의 생각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10월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했다. 당시 한국의 사령탑이 지금의 벤투다. 골을 기록했던 황의조(30·올림피아 코스)와 정우영(33·알 사드) 모두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우루과이 역시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팀을 이끄는 베테랑들이 12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겨준 주축 선수들이다.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피엘드), 페르난도 무슬레라(36·갈라타사라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수아레스는 당시 2골 터뜨려 한국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다.

우루과이는 신예 선수도 쟁쟁하다. 리버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25·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는 우루과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재목들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만만찮은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초반 아시아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일을 낼 차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 또한 예상을 뒤엎고 독일에게 마찬가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독일은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한데 이어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아시아팀인 일본에게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8강에 오르지 못한 한으로 남아있는 한국이 아시아 돌풍을 이어가며 우루과이에게 멋지게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후 10시 그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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