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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풀 등과 함께 비료화 하는 장례법 美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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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풀 등과 함께 비료화 하는 장례법 美서 확산
  • 미디어부
  • 승인 2022.11.2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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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끝난 뒤 시신을 풀 등과 함께 비료화
1개월 걸려…갑작스러운 이별 극복에 도움
매장·화장 비해 탄소 1.2 입방t 절감 효과도

[서울=뉴시스]미국에서 갈수록 확산하는 비료화 장례를 상징하는 영상. (출처=리컴포우즈사 홈페이지) 2022.11.22.
[서울=뉴시스]미국에서 갈수록 확산하는 비료화 장례를 상징하는 영상. (출처=리컴포우즈사 홈페이지) 2022.11.2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매장이나 화장과 다른 새로운 장례방식으로 “비료화” 방법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비료화 장례방식을 승인한 5번째 주가 됐다. 콜로라도주, 오레곤주, 버몬트주, 워싱턴주는 이미 승인했고 뉴욕주도 곧 승인할 예정이다.

비료화 장례식을 진행하는 시애틀의 리컴포우즈사의 장례 절차는 일반 장례와 똑같은 추모과정으로 시작한다. 관 속에 누운 망자를 문상객들이 조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조문이 끝나면 시신을 나무 부스러기와 풀과 같은 자연물들과 함께 ‘비료화 상자’에 넣는다.

리컴포우즈사는 “탄소, 질소, 산소, 습기를 잘 조절하면 시신이 부식하면서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잘 번식하게 된다. 이들 미생물의 작용과 기계적 작용을 더하면 시신이 완전히 분해해 흙이 된다”고 밝혔다.

비료화 장례는 약 1개월 정도 걸리며 최종적으로 1m³ 정도의 흙이 남게 된다. 흙에서 임플란트 치아 등 비유기물을 걸러내고 흙을 검사한다.

유족이 이 흙을 모두 가져갈 수도 있고 일부만 유골함처럼 생긴 용기에 담아 가져가 정원이나 숲에 뿌릴 수도 있다.

리컴포우즈사는 유족이 남긴 흙을 산림 보호단체에 기부한다.

리컴포우즈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카트리나 스페이드는 “흙이 유족에게는 신성하고 소중하지만 한편으로는 흙일뿐이다. 보호단체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려주도록 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리컴포우즈의 장례비는 7000 달러(약 950만 원)로 매장보다는 저렴하고 화장보다는 비싸다. 이 회사는 설립 이래 200여 건의 장례를 대행했으며 1200여명이 월 할부 방식으로 장례비를 적립하고 있다.

이 회사 고객인 니사 쇤은 “죽음이 하룻밤 새 끝나 버리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좋다. 1분 전까지 살아 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때문에 느끼는 좌절감, 보이지 않는 죽음의 장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신 1구를 비료화하면 기존의 매장이나 화장 방식에 비해 1.2 입방t의 탄소 배출이 절감된다. 스페이드 CEO는 “49살 미만의 수백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테네시대 바이오시스템 공학 교수 제니퍼 데브륀은 표토층이 얕은 지역에서 “동물을 묻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며 불가능하다. 미리 비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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