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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출입 인터넷신문 기자 100명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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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출입 인터넷신문 기자 100명 코앞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1.0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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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2021년 12월 말일까지 인터넷신문으로 등록을 마친 인터넷 사업자가 1만여 개사가 된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246곳의 지자체에 본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도 5천4백여 개나 된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한해에만 700여개의 인터넷 언론사가 생겼고 2021년 4월 KBS가 이들 인터넷신문에 대해 취재를 하여 보도한 적이 있다.

이때 보도 내용을 보면 인터넷 신문사를 창업하기 위해서는 투자 비용이 없고, 사업장도 사는 집이면 되고, 직원 한 명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재료를 살 필요도 없고 생산을 위한 설비도 필요 없이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쉽게 창간할 수 있다. 인터넷신문 홈페이지 개설 비 15만 원 정도, 월 관리비 5만 5천 원만 내면 알아서 관리해 준다고 한다.

기사도 자동으로 게재된다고 하는 데 모 업체와 제휴한 100여 개의 언론사에서 생산한 기사가 공유되어 기사 5만 건이 주르륵 올라온다고 했다.

심지어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그 시간에도 새로 작성된 기사들이 실시간 등록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창간했는데 무려 3년 전 기사도 적지 않아 누가 보면 꽤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한 매체인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였다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는 이미 전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고 전국 지자체에 기자들을 출입시켜 광고비를 챙기고 있다고 했다.

KBS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하여 2020년 한 해 언론사에 대해 집행한 광고비 내역을 받았다. 명단에서 드러난 익숙한 매체 명들이 가득했고 홈페이지 등록 기사 중 직접 쓴 기사의 비중이 5% 미만인 A 언론사도, 폐간된 상태에서 광고비를 받아 논란이 된 B 언론사도, 지자체의 광고를 받았다.

언론사가 해야 할 게 사회 어두운 면을 이슈화시켜서 뭔가 사회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이런 이야기를 다루어야 하는데 중앙인터넷 신문들은 그런 면에서 함량 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주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되는 곳 사실상 간판만 걸어놓은 곳이 수천 곳에 달한다고 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사실 이분들이 기자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취재는 하러 오는데 기사 한 토막이 안 올라와요. 공무원들이랑 같이 밥 먹으러 다니며 친분을 쌓아 광고도 따내고 이권에 개입하기도 하는데 뜻대로 잘 안되면 협박성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열심히 깨끗하게 일하는 지역 언론사가 오히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나쁜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편하게 돈을 벌어 더 편안하게 공공기관을 드나들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모 지자체는 시에 출입하여 공무원들을 괴롭히다시피 하여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갈취하는 인터넷 매체 등 200여 명의 기자들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공무원 노조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역 언론사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이 조례에 따라 지역에 본사를 둔 인터넷 신문, 주간신문, 일간신문, 통신사, 방송사, 관할 광역단체 출입기자단 중 1사 1명을 신청 받아 심사 후 시청 출입 기자로 등록을 실시했다.

그랬더니 200여 명에 달하던 시청 출입 기자들이 40여 명으로 대폭 줄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에 상당한 성과를 보게 되었으며 지역 언론육성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해시로부터 보도 자료를 받아가는 인터넷 신문 등 언론사 기자가 100여 명을 훌쩍 넘고 있으며 광고비를 받아 가는 기자도 7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지역 인터넷 신문 기자가 아니라 수도권과 타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들이 줄줄이 몰려와 광고를 달라고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 재선의 모 시의원의 주장이다.

또 노골적으로 일부 시의원들이 이들 타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들에게 광고비를 주라고 압력도 넣고 있으며 시장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환경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김해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이참에 김해시 공무원들도 기자들로부터 짓눌림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하고 앞으로 몰려올 100여 명에 달할 인터넷신문 기자들 차단을 위하여 타지방 자치단체처럼 지역 언론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라고 김해시장에게 건의한다.

또 타지역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지원되는 공고비 광고비 등 김해시 홍보 예산 100%가 김해 시민의 혈세이기에 시민이 낸 세금도 아끼고  지방세수 역외 유출을 막아 김해시 재정을 지금보다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

시민들의 피와 같은 세금, 혈세는 김해를 위해서 사용해야지 김해와 아무런 연관도 없고 지원한 예산만큼 효과도 미미한 타지역 언론에 집중 지원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육성시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김해시가 타지역 기자들에게 광고비 잘 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수백 명의 인터넷 기자들이 몰려오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하고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기 편한 그런 환경도 조성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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