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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읍면동 대표축제 육성계획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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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읍면동 대표축제 육성계획 환영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0.19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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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영남매일이 15년 동안 김해시의 대표축제 가야문화축제를 지켜보면서 잘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해 왔다.

축제를 마치고 나면 축제 관계자들과 공직자들이 발표한 축제 평가 보도 자료를 기반하여 언론 방송까지 경쟁적으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2019년 제43회 가야문화축제는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체험부스 전시 부스 시민참여 부스 등 대학과 공공기관 단체들이 운영하는 부스 20여개가 플래카드만 부착해 놓고 오픈을 하지 않아 축제장 거리 분위기를 망쳐 놓았다.

그리고 전년도에 비해 술장사 목적의 자생단체 식당 부스가 10곳이나 더 늘어나 읍면동 식당 부스까지 총 30여 개의 주점 식당이 운영되어 술판 천국이 되었다.

축제 안내요원 시민 안전요원 차량 통제 요원 잡상인 통제 요원 환경 미화 요원 부스운영 관리 요원 등이 없이 무법천지 난장판 축제장이 되었다.

하루 종일 식당 부스에는 시민들이 넘쳐나는데 가야 병영 체험장과 공연 주 무대 공연장에는 썰렁하기만 했다. 잡상인끼리 행사 부스 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중상을 입는 등 한때 대 혼란이 일기도 했다. 

시민 참여 축제 종목은 대부분 사라졌고 가야역사와 인물 선양에 대한 행사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여 가야문화축제의 정체성과 구심점 없는 축제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러한데도 이 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에서 김해시가 축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평가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지고 호평을 했다.

축제 평가 용역을 수행한 동의대학교 박봉규 교수는 제43회 가야문화축제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만족도 조사 결과 10개 항목에서 7점 만점에 평균 5.29점을 기록, 이번 만족도 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들의 평균 점수에 결코 뒤지지 않아 관람객들이 축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시민들과 지역 언론이 지켜봐 온 내용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러한 평가 보고에 만족해 온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는 개선과 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고 예산 늘리는 데만 총력을 쏟아왔다.

필자가 지난번 시장 당선 인터뷰 자리에서 홍태용 시장에게 준비해 간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조직개선 안(해당 분야 전문분과 운용)과 본 행사를 축소하고 대신 지역별 축제를 활성화 시켜 시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여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를 육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선진국일수록 경제적인 삶의 질 향상보다는 생활밀착형 문화 향취를 누릴 수 있는 사회 이웃을 선호하며 정신적으로 여유로움이 풍부한 그런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지난주 토요일까지 장유2동 장유3동 북부동을 찾아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아파트 버스킹 한마당` 행사를 순회 주최하고 있다.
4회는 내외동 한주공원, 5회는 지내동 동원아파트가 선정되어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주택 아파트 입주를 한 후 이러한 축제 행사는 처음이라는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즉석 노래방에 참가하여 유창한 노래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한 시간 이상 춤을 추는 주민들도 있었다. 출연진들의 연주와 춤, 노래가 끝나면 앵콜이 계속 쏟아질 정도로 열기가 가득하고 즐거워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처럼 아파트마다 찾아다니는 버스킹 한마당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아파트 주민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겁게 해 드리고 싶다.

이러한 필자의 여망이 찾아가는 마을 축제였고 여기서 시민화합도 나오고 정들도 쌓여 지면 건강한 삶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김해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처음으로 제전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 스스로 하나 되어 꾸미고 가꾸고 다듬어 축제라는 행복을 만들어 주민들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김해의 미래 발전에 동력이 되는 것이다.

모집인원은 기획, 홍보, 부스 운영, 자원봉사 4개 분과 40명이며 김해시 거주자, 재직자, 학생 중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한다.

제전위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획분과와 홍보분과는 공연 축제 기획 경력자 또는 교육수료자, 지역 문화활동가(단체시설 등 종사자), 만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읍면동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를 준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아마도 우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역사 거리, 볼거리, 구경거리, 추억거리, 체험 거리, 참여 거리, 먹자거리, 자랑거리가 넘쳐나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

읍면동 대표 축제가 실현되어 정착되고 활성화되면 비로소 가야왕도 김해, 가야문화 2천년 역사 도시 김해 365일 가야문화축제가 금관가야 곳곳에서 울려 퍼져 시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역사 도시 김해로 새로이 조명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김해시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며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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