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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김해 백년가게 19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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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김해 백년가게 19곳으로 늘어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2.10.1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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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번성할 김해 노포 여깄소'

김해에 정부가 인증한 노포가 19곳으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최근 마포숯불갈비와 김덕규과자점이 추가 선정되면서다.

마포숯불구이는 가야왕도 김해 중심을 흐르는 해반천을 끼고 26년간 구산동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제갈비원조이다. 특제양념으로 숙성시켜 참숯으로 굽는 최상급 돼지갈비와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직접 담그는 김장김치는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삼정동 김덕규과자점의 김덕규 대표는 17살에 제과·제빵 기술자로 입문해 월드페이스트리팀 챔피언십 수상, 2002년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2012년 경남도 최고 장인, 2019년 제과제빵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백년가게는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공식 인증한 점포로 100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삼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김해에는 앞서 선정된 백년가게가 17곳이나 더 있다.

권역별로 보면 중부권은 ▲가야양념족발(외동) ▲보림사진관(부원동) ▲무척산관광농원(생림면) ▲경화춘(동상동) ▲소문난횟집(부원동) ▲만리향(동상동) 서부권은 ▲불암정(불암동) ▲향옥정(불암동) ▲일미복요리전문점(삼정동) ▲똘똘이식당(대동면) ▲대동할매국수(대동면) ▲원조할매추어탕(불암동) ▲대동목욕탕(대동면) 동부권은 ▲노블레스헤어(대청동) ▲구강춘(진영읍) ▲시장횟집(한림면) ▲시장횟집(무계동)이다.

가야양념족발은 100% 국내산 포크밸리 인증업소로 양념족발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인다. 보림사진관은 50년 역사의 인물사진촬영 전문사진관으로 사진학과를 전공한 아들이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용도에 따라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며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진을 제공한다.

무척산관광농원은 전통한옥과 농장을 연계한 전통문화체험형 숙박프로그램과 사계절 팜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화춘은 2대째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인 곳으로 70년 전통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고수하기 위해 대표자가 직접 요리한다. 소문난횟집은 생선회 본연의 맛을 지키는 횟집으로 제철에 맞는 가장 맛있고 싱싱한 횟감을 제공한다. 만리향은 만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얇은 만두피로 기본에 충실한 만두 전문점이다.

불암정은 불암동 강변장어타운 내 장어요리 전문점으로 1년간 숙성해서 만든 비법 양념 소스와 옛날 방식으로 조리한 장어구이는 차별화된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향옥정은 민물장어가 유명한 불암에서 2대째 이어오는 집으로 풍천 장어를 공수해 옛날 방식 그대로의 비법소스를 발라 연탄불에 구워 변함없는 맛을 선보인다.

일미복요리전문점은 복어조리기능사가 참복, 밀복, 은복, 까치복 4종류의 복어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취급한다. 똘똘이식당은 대동 낙동강변의 식육식당으로 오랜 세월 신선한 맛과 중저가의 가성비를 제공했으며 직접 낚시한 고기로 끓인 매운탕은 이곳의 별미로 통한다.

대동할매국수는 전국 미식가가 찾는 명소로 진한 멸치 곰국과 청량초의 얼큰함, 쫄깃한 면발에 영양이 조화로운 고명이 특징이다. 원조할매추어탕은 추어탕 메뉴 하나로 반세기 가량 운영 중인 곳으로 미꾸라지를 10시간 고아낸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대동목욕탕은 대동면 초정리 유일의 목욕탕으로 2시간에 한 번씩 있는 마을버스를 타고 목욕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76년 그린벨트 지역이라 목욕업 허가가 어려웠지만 창업주가 주민들의 청결 유지와 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 동의를 얻어 ‘대동새마을목욕탕’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것이 전신이다.

노블레스헤어는 고객들로부터 '미용장인', '미용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오랜 세월 단골고객제와 예약제를 운영해온 경영방식이 돋보인다. 구강춘은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산둥지방 요리를 그대로 구현한 ‘마늘 닭 연팔기’를 선보여 전국에서 찾는 곳이다.

한림면 시장횟집은 양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던 시어머니로부터 가업 승계한 며느리가 운영 중인 횟집이다. 이곳의 민물고기 수족관 물은 청정한 우물의 지하수를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로 밑반찬을 만든다.

무계동 시장횟집은 ‘정직’을 장사의 철학으로 삼은 창업주가 노점으로 시작해 현재 횟집으로 이어진 장유시장 내 맛집으로 산지에서 직접 생선을 공수해 단골손님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확산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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