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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 문화제 발대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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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 문화제 발대식 `성황`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2.10.0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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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단 복원 및 사충신 선양 시민 운동 43년의 결실
김해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 문화제 발대식 `성황`

"나라의 은혜를 입고 살았는데 어찌 앉아서 망하기를 기다리겠는가" 김해 사충신
임진왜란 최초 김해성 전투 사충신 의병장, 의병들의 호국 이념 계승발전 시민 단체 앞장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 주최, 가야오페라단, 영남매일, 경남매일, 사충신선양회 공동주관

"네 사람이 한마음으로 싸우자."

송빈ㆍ김득기ㆍ이대형ㆍ류식 임진왜란 때 김해를 지킨 충신 4인방 사충신의 결의다.

1592년, 일본이 바다를 건너 조선을 침략했다. 임진왜란의 발발이다. 일본은 1597년 조선을 재차 침략하는 정유재란을 일으켰다. 1598년까지 계속된 이 전쟁을 우리는 임진왜란이라 부른다. 온 나라가 왜군의 말발굽 아래 신음할 때 바다에는 이순신 장군이 있었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김해에서도 왜군의 침략에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던진 의로운 이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김해성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송빈(宋賓ㆍ1542~1592), 김득기(金得器ㆍ1549~1592), 이대형(李大亨ㆍ1543~1592), 류식(柳湜ㆍ1552~1592)은 왜란 중 조선 최초로 일어난 의병장으로 그 이름과 충절이 기록되어 전해져오고 있다.

김해에는 그들의 공을 기리는 사충단(경상남도 기념물 제99호ㆍ동상동 소재)이 있다.

1592년 4월 19일 밤 왜군은 허수아비를 무수히 만들어 성 안으로 던지고 군사들을 교란시키며 쳐들어오려 했다. 성안에 남은 군사들은 성문을 굳게 닫아걸고 죽기 살기로 싸웠다. 왜군은 김해 들판의 보리를 모두 베어 성 밑의 참호를 메우고 성벽과 동일한 높이로 쌓아 올린 뒤 이를 밟고 성벽을 넘었다.

성 안에서는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다. 송빈ㆍ이대형ㆍ김득기ㆍ류식은 투항을 권고하는 왜적을 꾸짖으며 남은 군사와 백성을 이끌고 전력을 다해 싸우다 순절했다. 이 전투로 무명의병 1천여 백성도 함께 전사했다는 기록이 전해져오고 있다.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과 의병을 모셨던 곳이 사충단이었으며 매년 음력 4월이 되면 주민들이 정성으로 재단을 차리고 추모를 했다.

사충단은 지금의 동상동 전통시장 북편 포교당 연화사 담장을 끼고 동상시장 쪽을 향하여 세워져 있었다.

김해의 자랑 사충단은 1979년 당시 동상시장번영회 김 모 회장과 측근 토호 세력들이 그 주변에 고층의 상가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김해성 내에서 산으로 쫓아낸 것이다.

이때부터 김해불교청년회(회장 조유식)가 반발하면 사충신 김해성 복원 운동을 펴왔으며 조유식 회장은 40여 년 동안 사충단 김해성 내 복원과 선양사업으로 사충신 충효사상 고취 운동을 펴왔다.

조 회장은 특히 김해 사충신 의병기념관 등과 의병축제 또는 의병문화제 주최 당위성을 김해시와 지역사회에 호소해 왔다. 그는 또 10여 년 전부터 `영남매일 의병장 사충신선양회`를 만들어 매년 위령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선양운동의 결실이 보이기 시작하여 지난 9월 28일 김해 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문화제 발대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김해 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문화제 발대식은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회장 김진기)가 주최를 하여 성대한 출범식을 갖게 되었다.

김진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김해사충신 의병장.의병 시민문화제는 역사 제조명을 위한 학술 포럼, 김해성 전투 `김해성 4일` 뮤지컬 공연, 시민참여 워크숍 원탁토론회, 창작 안무(의병춤) 공연, 청소년 숏품 영상공모전, 사충신 의병장ㆍ의병 김해성 전투 4일 위령제를 봉행하게 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사충신의 호국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후세의 교육(초ㆍ중ㆍ고) 및 호국 이념을 고취 시키고자 경남 전역 순회공연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고 초청 인사를 비롯한 1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사충신 선양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다.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김해 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문화제` 행사는 다음 달 22일 동상동 당초 사충단이 있던 연화사 앞 분성광장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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