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6시 현재 경남소방본부에 16건 피해 신고 접수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육상에서 북상하면서 제주와 경상권 해안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6시 현재 기준으로 경남소방본부에는 16건의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53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골프장에서 강풍에 철탑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본부는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30㎞ 부근 육상에 있으며, 중심기압은 965h㎩ 강도는 '강'으로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북상으로 18일 오후부터 경남에서는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함안, 밀양, 김해, 양산, 창원 등 10개 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10개 소방관에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0~125㎞(초속 20~35m), 그 밖의 경남 내륙(서부내륙 제외)에는 시속 55~9㎞(초속 15~25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을 설치하면 현 위치의 위험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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