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9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2개월간 하반기 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고려해 야생동물 출현이 빈번한 산간·농촌지역(읍·면)과 도심지역(동)을 구분해 700마리분 예방백신과 접종 시술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도심지역 반려견일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예방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어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시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또 동물등록 신청 때도 접종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동물등록을 하기를 권장한다.
지정 동물병원 명단과 주소는 시 누리집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병원마다 약품 수량이 제한돼 약품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산간·농촌지역 예방접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공수의 7명이 마을을 방문해 실시한다. 예방접종 희망 시민은 사업 기간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을 통해 개에게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예방을 위해서는 3~4개월령에 1회 접종 후 1년마다 보강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작년에 광견병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번 접종 기간에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꼭 하시기 바란다”며 “더불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은 동물등록이니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동물등록도 함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