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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지' 탈환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파격적 소통행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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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지' 탈환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 파격적 소통행보 '화제'
  • 미디어부
  • 승인 2022.07.3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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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소통왕' 선거공약 독특한 스타일로 실천
신선하다 반기지만 결국 소통은 시정으로 이어져야

홍태용 김해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어 '민주당 성지'로 불리는 김해시장을 12년만에 탈환한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의 파격 소통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장으로 취임한 지 한달이 지나가면서 홍태용(57) 시장은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선거기간 '불타는 소통왕'을 강조했다. 영남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민주당이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를 12년 비교적 오랜기간 장악해 첨예한 여야 갈등을 초래하고, 일부 선출직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자 이를 의식한 정치적 구호로만 여겼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시장에 취임하면서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실천하자 시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의아해 하고 있다.

홍 시장은 시민은 물론 공무원 부하 직원들을 만나면 90도에 가까운 폴드 인사를 하고 있다. 부하 직원들도 한살이라도 많으면 선배님이라고 호칭한다.

시청 간부회의 등에서도 참석하는 공무원들과 선거기간 유권자들을 만나듯 일일이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시민들은 당선되면 고압적인 태도로 변하는 여타 선출직들에 비해 신선하다며 반기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은 여야 치열하게 선거를 치르면서 공직사회 등에 떠도는 네편 내편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 승리한 뒤  시청에 입성하면 으례히 곧바로 뒤따르는 보복성 인사가 없다.

조직의 안정과 업무의 연속성, 직원 성향 파악 등을 들어 비서실 직원을 비롯한 주요부서 등에 근무하는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 12월 정기 인사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공정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

20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은 그래도 1~2명은 본보기 인사를 할 것으로 내다 봤지만 빗나갔다.

시민과 대화도 스스럼 없이 하고 있다. 시장실을 개방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민원을 들어주고 관련법 내에서 최대한 도와주려 하고 있다.

이같은 붙타는 소통에 일부 시민들은 지금은 발톱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소통은 시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선거기간 공약으로 내건 400만평 물류플렛폼 조성, 공공의료원 유치, 장유소각장 증설, 중앙부처 예산확보 등 많은 현안이 있다. 

의사출신인 홍 시장은 안정된 전문직을 두고 험난한 정치의 길로 나선 이유에 대해 늘 새로운 일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꼽았다. 지금까지는 목표를 정하면 반드시 이뤘다고 했다.

30대 초반부터 병원경영에 뛰어들어 3개 병원을 창업 운영 등으로 성공했고, 정치에 뛰어들어 14년간 3번 낙선했지만 당선됐다고 했다.

이같은 경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4년의 임기동안 시민들이 바라는 '김해의 변화' 반드시 느끼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타는 소통의 에너지가 시정현안 해결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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