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발표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부산·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 1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후보가 55.1%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2%, 김영진 정의당 후보는 1.8%를 얻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지지 유보층'은 16.9%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지지'가 68%, '바꿀 수 있다'가 26%, '잘 모르겠다'는 5.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55.2%를 얻었고, 민주당 28.2%, 정의당 2.5%, 무당층 13.6% 등의 순이었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정권 안정론'이 54.9%로 정부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정권 견제론'의 25.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현 시장인 박 후보의 시장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61.8%(매우 잘함 10.3%·대체로 잘한 편 51.5%), 부정 평가가 20.8%(매우 잘못함 4.5%·대체로 잘못한 편 16.3%)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1대 1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10.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