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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자 김해시의원, 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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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자 김해시의원, 재선 도전
  • 6.1지방선거 특별취재팀
  • 승인 2022.04.1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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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김해시 가 선거구 기초시의원 출마선언문

부족했습니다.

보궐선거 1년 1개월, 재선의원 4년, 그 동안 부단히 노력했지만 부족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해시 가선거구(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주민 여러분께서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시의원 후보 3명에게 무려 70% 상회하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20% 하락이라는 호된 회초리를 주셨습니다.

저는 그 회초리를 맞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지역구 기초시의원으로서 제가 얼마나 시민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렸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삶이란 것은 사람의 걷는 모습과 같아서 어긋남의 반복이라고 합니다. 한 발이 나가면 한 발이 남아서 지탱해 주어야 하고 오른손이 앞으로 나가면 왼손은 뒤로 가는 어긋남의 반복으로 우리는 목적지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삶이란 결국 어긋나고 넘어지는 것을 일으켜 세우면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닐까요? 정치는 그 어긋남 들을 조율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믿습니다. 세상이 문제투성이인 것은 맞지만 서로의 어긋난 몸짓끼리 지탱해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을요.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도 김해도, 우리 삶도 현실은 힘든 것 같아도 무언가 조금씩 나은 쪽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는 것이 보입니다. 어긋난 모든 것들끼리 조화롭게 지탱해 준 덕분 아닐까요?

코로나 19는 매우 낯선 어긋남이었지요. 누구 할 것 없이 너무나 힘들었고 무언지 모를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아이 아프고 나면 훌쩍 자라듯 김해시도 성장했습니다.

국립 김해박물관을 제외하고 김해에 국립 기관이나 시설물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50만 도시 김해에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 개장, 국립 숲체험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국립이유농업센터를 비롯한 국립기관 유치는 대단한 성과입니다. 국가정책과 동반한 복지 위에 시 차원의 복지를 보탠 촘촘한 복지구현, 역사문화도시 선정ㆍ시행 등 김해시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제 의정활동이 어긋남이었을지라도 작은 보탬이 되었을 터라 그 성과에 편승하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4월은 유난히 아프고 거룩한 달입니다. 세월호의 아픔에 아리다가도 인류의 스승인 석가모니 탄신일과 예수님 부활일이 다가오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그 스승들 외에도 위대한 스승들이 전수하신 인류적 가치가 사람 사는 삶, 사회의 삶을 이끌어 주고 있고, 서로의 어긋남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통해 우리 정서와 삶이 윤택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작은 조율사로 일할 기회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 ‘섬’ 전문)

코로나19가 사람 사이에 물리적인 섬을 만들었고, 그 섬에 대한 호기심마저 폐쇄시켜버린 것은 아닐까요? 감염병 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시민에게 최대한 도움 드리고자 한 정치영역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치 불신’이란 또 하나의 섬이 생겨버린 것은 아닐까요?

저는 그 섬에 나무가 자라고 새집도 생겨 사람들을 잇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역구 주민 여러분의 20% 지지하락이란 질타, 따끔한 회초리 참으로 맵습니다. 정신 차리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잘한 일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을 살찌울 열매가 됐기를 바라며, 제 부족함을 훌훌 털고, 그 허물을 거름 삼아 새잎 틔우는 나무처럼 다시 제 특유의 유쾌함을 내밀어 6.1 지방선거 시의원에 출마하고자 나섰습니다. 5년 사이에 맺은 몇 개의 열매들이 아직 풋과실이라 시민 삶을 위한 좋은 열매로 익힐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열매를 익힐 새로운 시간과 또 다른 행복 씨앗 뿌릴 기회를 주십시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행복한 문제를 만드는 문제아입니다. 더 나은 김해, 행복한 시민 삶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문제를 일으킬 자신이 있습니다.

‘하성자의 유쾌한 생활정치’ 야무지게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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