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지방선거 출마 여야 현직 생과 사의 그날
상태바
지방선거 출마 여야 현직 생과 사의 그날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2.09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국민의힘은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시ㆍ도당에 공문을 보내고 출마 희망자 개인의 선거운동 일체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출마 선언 ▲문자메시지 발송 ▲명함 배부 ▲개인 현수막 게시 등 어떠한 개별 선거운동도 대선 전까지 일체 금지하고 위반하면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고강도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다음 달 9일 대선 때까지 개인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자당 후보의 당선에 당력을 총집결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대신 민주당은 `3월(대선) 없이 6월(지방선거)도 없다`는 기조 아래 현역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해 이재명 후보 당선에 집중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의 대선 기여도를 반드시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이 내려지자 선출직 현직들은 대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자기당 소속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 등 최선을 다했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거나 만족할 만한 지지 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공천은 물 건너가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현역들은 대체적으로 재공천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에 기대하며 느긋하게 선거 준비를 해왔는데 대선 기여도에 따라 공천이라는 장벽이 생긴 것이다.

김해지역의 경우 시의원(기초) 과반 이상과 도의원(광역) 전원, 시장(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국회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구속된 김경수 도지사 자리를 넘보며 출마설이 나도는 민홍철 국회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과 도지사 출마 예정자들도 2월 1일부터 광역 단체장 교육감 등 예비후보로 등록이 시작되었지만 3월 10일까지 약 40일 동안 예비후보 등록을 비롯한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유보한 상태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당의 방침을 뿌리치고 선거운동을 강행할 만한 후보는 없다고 본다. 문제는 3월 9일 대선 이후라고 보이는데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몰표가 쏟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여기다 어느 한쪽은 반듯이 낙선하게 되어 있는데 그 후유증의 칼바람이 어디까지 누구에까지 휘둘러 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김해 지역의 여론을 중시해 보면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표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대로라면 지난 선거에서 축배를 들었던 대다수가 쓴잔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시의원(기초)들과 갑ㆍ을 당협위원장 출마 예정 예비후보들의 불안함은 더욱 심각하다.

대체적으로 느긋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의원, 도의원, 시장에 비해 출마선언 사무실 마련 현수막 명함 돌리기 후원회원 모집 등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여기다 대선 결과에 따라 공천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니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입증을 받아야 하느냐며 분통해 하는 예비후보들도 있다.

중앙당의 방침이 있거나 말거나 김해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명함 돌리기와 행사장 얼굴 내 밀기에 열중하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자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일부는 아예 내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김해시장과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하기도 했다.

김해 여론이 4년 전에 비해 판이하게 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자기 선거운동하기도 만만하지 않은데 자당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올인하라고 하니 난감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 만나는 것은 멀리하고 거리로 나가 피켓 들고 지지 호소하며 출퇴근 거리 인사하는 것이 고작인데 이런 것들이 표 몰이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차라리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독려하여 모두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사무실도 내고 현수막도 내걸어 놓고 문자발송과 어깨띠하고 명함 배포 등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면서 예비 후보자 얼굴도 알리게 하고 이때 자당 대통령 후보 홍보를 함께 하도록 했더라면 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출마 경험이 있거나 당직을 가지고 있는 출마 예정자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정치신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가슴만 타들어 간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만약을 대비하여 각 후보 진영 핵심들에게 사전에 줄 대기와 줄 서기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지방선거에도 친구다 동기다 종친이다 같은 고향이다 친인척이라는 명분에다 싸 들고 온 머니 보따리에 공천장을 싸주는 일이 반듯이 일어날 것이다.

주민대표로서의 자격 미달, 인성 미달, 도덕 미달, 준법 미달, 품격 미달, 사회봉사 미달, 사무행정 미달, 미래 안목 미달 등등의 함양미달 잡배들에게 공천장이 주어질 것이라는 단정 하에 태산 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봉사도 하고 이웃 주민들과 함께하며 정치 지도자의 꿈을 키워온 아름다운 사회 지도자들이 반칙을 일삼는 무리배들에게 공천권까지 강탈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유권자들이 잘 감시하여 미래 지도자들을 보호하고 지켜 주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