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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멸공' "시대 퇴행"…일부 '정용진 보이콧'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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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멸공' "시대 퇴행"…일부 '정용진 보이콧' 기류
  • 미디어부
  • 승인 2022.01.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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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하고 인증사진을 찍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논란'에 가세한 데 대해 "색깔론으로 재미 본 기득권 카르텔의 극우 동맹", "시대 퇴행적 놀이"라고 총공세에 나섰다.

또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줄 공약'을 발표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일각에선 '멸공' 상황과 관련 이마트에 대한 '보이콧 조짐'이 이는 분위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국정철학을 가지고 공약을 밝히고 스스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토론하는 자주적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묻지마 봉합 이후 윤 후보가 이 대표 감독 아래 대놓고 막장 연기를 하는 듯하다"며 "무엇을 반성하고 쇄신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딱 7자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려둔 것을 보면서, 선대위와 후보가 수시로 말을 바꾸더니 SNS 한 줄로 뭐하겠다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쇼잉 공약, 부실 공약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무리 준비가 안 됐거니 지지율을 얻겠다고 국민 분열과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며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은 판인데 따라 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멸공은 공산주의자를 다 없어지게 한다는 뜻으로, 반공과 차원이 다르다"며 "윤 후보가 여수멸치를 든 것은 개 사과와 같은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여수는 여순항쟁에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가 있다. 국민통합은커녕 아픈 역사를 건드리며 장난질하고 있다"며 "나경원 전 의원, 대기업 오너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고 언론은 홍보를 자청한다. 색깔론으로 재미를 본 기득권 카르텔의 극우동맹"이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3개월 전 직접 여성평등가족부 개편을 발표해놓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SNS 한 줄로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다"며 "입장을 번복하며 고민과 맥락이 부재했다는 것에 한치 부끄럼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병사 월급 200만원도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12월에 내건 공약을 베껴 쓰기 했다"며 "갈등이 봉합되자마자 자신이 한 말을 잊은 채 이준석 대표의 주장을 아무 생각 없이 앵무새처럼 되뇌는 모습은 수년 전 누군가를 떠오르게 한다"고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21.4.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영배 최고위원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일베 정당 후보 인증 삼매경에 빠졌다"며 "지지율이 여의치 않자 앞다퉈 일베에 충성을 맹세하며 화력을 지원하는 모양새다.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멸공 운운하며 멸치, 콩을 들고 시대 퇴행적 놀이하는 모습에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이어 "국익 앞에 일베 장난질이라니,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우리 기업의 피눈물과 고군분투를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나"라며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 위험천만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는 윤 후보와 윤핵관 권력 놀음 앞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멸치와 콩으로 멸공을 부르짖다 끝내 공멸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선거운동을 너무 장난스럽게 하고 있다"며 "여가부를 폐지하는 공약을 내걸 수는 있는데 왜 그 공약을 내걸었는지 설명해주지 않고 일곱 자 공약,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 "상당히 불쾌하다. 일곱 자짜리 공약이라는 게 말이 되냐"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SNS에 "윤주부님. 이마트 문 닫기 전에 국물용 멸치와 대두로 교환하거나 진심이 아니라면 그냥 환불하심이 좋을 듯하다"고 적었다.

진성준 의원은 SNS에 "당분간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는 안 갈까 한다"고 보이콧 의견을 제시한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글을 공유하고는 "결심을 응원한다. 저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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