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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중, 학급살이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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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중, 학급살이 행사 열려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2.01.0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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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월산중학교 학급살이 행사가 지난 12월 30일에 열렸다. 학급살이 행사는 학급별 자치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된다.

학년 초 담임교사와 학생들은 학급 비전을 설정하고 일 년 동안 실행할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꾸려나간 학급의 변화 양상을 발표하는 날이다.

예년에는 각 학년 각 학급의 학급살이 결과 발표대회를 통해 모범사례를 나누었다면 올해는 학급 내의 결과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우선 각 교실에서는 영상을 통해 한 해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의 결과를 확인하고 서로의 소감을 나누었다.

학급살이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 개선해야 할 사항, 지속 발전시켜야 할 점 등이 자연스럽게 오고 갔다. 이후 감사 및 사과 엽서 만들기, 학급 메달 수여식 등 마무리 활동이 이어졌다.

2학년 학생은 “교실은 내가 속한 작은 사회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한 해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순 교장은 “교사의 철학만으로 학급을 운영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의 성향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 하지만 학급살이는 다르다. 학생들은 나아가야 할 방향, 도달해야 할 가치 등을 함께 고민하는 순간부터 구성원의 책무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된다. 이는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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