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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사] 허성곤 김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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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사] 허성곤 김해시장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1.12.3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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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힘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2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 협조와 활발한 기부활동 등 어려울 때 함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이겨내 왔습니다.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가진 우리 시민들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도 많았습니다.

먼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한 결과. 지난 연말까지 일자리 100,485개를 창출해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48개 기업과 9968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였고, 수출도 지난 11월말까지 26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달성해 이미 2020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우리시는 도내 최초로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하였으며, 온라인비즈니스 활성화 프로젝트와 비대면 수출상담회, 전통시장 온라인배송서비스 지원 등‘위드코로나 경제’체제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의생명‧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우리시 산업구조를 바꿀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분야 공모사업 선정과 메디컬 실용화센터 개관으로 미래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였으며,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 유치로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였습니다.

도시의 가치와 행정의 수준을 높이고자 역점 추진해 왔던 도시인증 프로젝트도 국제슬로시티, 국제안전도시에 이어,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비롯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을 이루어 냈고, 지속적인 국제교류 노력으로 2021년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세계도시 김해’의 기틀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전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가입, 중대재해예방팀 신설, 시민 편의를 위한 연지공원‧거북공원 주차타워 등 도심 속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시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내면서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시정을 믿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해시민 여러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상 곳곳에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로 우리는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우리시도 최근 한 달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시민들도 많이 불안해 하고 계신 줄 아는데,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차단과 방역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인 만큼, 백신3차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응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습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시의 노력만으로 종식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우리 시민들 만큼은 안심하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위기와 함께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희망찬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시는 올해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를 위한 준비,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를 시정목표로,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의 문화가치 향상,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간 균형발전과 같은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투자 확대와 함께 5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비대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희망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5대 미래산업(의생명의료기기‧미래자동차‧스마트센서‧디지털물류‧액화수소)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동북아 물류플랫폼과 ESG시범산업단지 조성,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청년다옴을 중심으로 한 청년거버넌스 활성화와 청년중심의 로컬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경제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문화도시 위상 강화와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법정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경남콘텐츠 기업육성센터,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과 연계하고 문화예술 단체의 상호 네트워킹으로 도시 전역을 문화인프라와 콘텐츠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시설 이전으로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으로 가야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김해한글박물관에 이어 특색있는 박물관(김해시립박물관, 김해인도박물관, 장군차박물관, 농업박물관)을 추가로 건립해 ‘박물관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진영스포츠센터, 활천동체육관 등 도심 전역에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의 차질 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세대간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과 중부권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화포천 습지 보존과 가치 향상을 위해 국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고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신어천, 주천강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하고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2단계 사업, 국립 숲체원 건립, 국립 치유의 숲 유치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녹지 공간을 꾸준히 늘려가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잘 살도록 농촌마을만들기 사업과 농촌협약 시범사업 등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권역을 확대해 낙후된 도심의 주거환경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첫 만남 이용권, 영아수당과 영유아 재난지원금 지급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ICT 건강돌봄센터 확대, 김해시립요양원 운영, WHO고령친화도시 인증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원 설립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고교무상교육 실시를 비롯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장유, 주촌권역 학교 신설, 경남예술교육원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 등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올해 경제전망은 그리 좋지 않으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으로 국제정세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올해는 안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고 밖으로 월드컵,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행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우리시정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따른 동남권 메가시티 연합사무소 유치를 이루어내고, 인구 56만의 대도시 규모에 맞는 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법원유치 등 공공 인프라 유치를 유치해 우리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도시의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올해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흑호(黑虎)’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새해에는 포효하는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미래를 위한 준비,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를 만들어 가도록 시민여러분이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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