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입산자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연말•연시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비상근무 인원을 산불경보 ‘경계’ 수준으로 확대 편성하여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 원인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을회관 앰프와 차량용 앰프 등 방송시설을 이용하여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불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 산 연접지 불법 소각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월 1일에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산을 찾는 만큼 일출시간 전후 해맞이 명소 주변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며 주요 지점에 진화대 및 진화차량을 전진 배치하여 상황 발생 시 초동 진화태세를 구축한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오랜 기간 가꿔온 산림이 한순간에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산림 내 화기물 소지와 흡연, 산 연접지 소각행위를 금하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최성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