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악재 물러가고 새해 건강만 가득 하이소"
김해지역 스님들과 불자들의 자비 손길 합작품 시내 곳곳서 나눔
김해지역 스님들과 불자들의 자비 손길 합작품 시내 곳곳서 나눔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다가올 새해의 건강을 빌고 질병 악재를 막고 잡귀를 물러가게 한다는 우리 고유민속 전통 속설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동짓날이 되면 사찰에서 스님들이 동지 불공을 드리고 팥죽을 쑤어 사부대중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고 한다.
어려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너무나 가난한 탓에 재료비와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찹쌀 새알 빗기와 팥죽을 끓여 먹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기에 마을 가까이 있는 사찰에서 팥죽을 끓여 나누어 먹고 했다고 한다.
이 전통에 따라 김해지역 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신심 깊은 불자들이 정성으로 팥죽을 쑤어 2022년을 상징하는 2022그릇에 담아 개인 소포장하고 거기다 따뜻한 목도리까지 종이봉투에 담아 시내 곳곳을 돌며 코로나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 가게를 들러 소상공인들에게 선물했다.
거리 나눔 행사에 앞서 행사를 진행한 동상동 연화사를 찾아온 차상위계층과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에게도 일일이 팥죽을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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