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 한해 노동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시책사업을 보면 ▲도내 두 번째 플랫폼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쉼터 개소 ▲김해고용지청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유치 노력 ▲전국 최초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야클리닝) 성공적 운영 ▲플랫폼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 ▲노동법 제대로 알기 유튜브 제작 등이 있다.
이외에도 김해시노사민정협의회 공동선언문 채택을 통한 민간거버넌스 구축과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숙련기술인 최고명장 선발도 올해 두 번째 명장을 배출하며 일하는 시민을 위한 복지 증진과 노사 상생에 주력했다.
김해시는 대리기사,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 증가에 대응해 도내 두 번째로 지난 7월 장유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했고 하루 평균 40명 안팎의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면서 혹서기나 혹한기 이동노동자들에게 쾌적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해시는 노무 및 건강상담, 배달라이더 안전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동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도시 중심권역에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9년 11월 전국 최초로 김해에 세워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업체와 노동자들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당초 월 4000벌 세탁 목표를 초과하여 올해 월 6000벌까지 세탁량을 늘렸다.
이러한 성공적 운영으로 현재까지 21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며 전국 우수사례로 널리 퍼지고 있으며, 올 연말 이용업체와 노동자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향후 수요조사를 거쳐 동부지역에 추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지역 노동환경에 맞춘 고용과 노동 관련 문제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용노동지청은 기업체가 급증한 10여년 전부터 계속되어 오던 것을 2017년에 정식 건의를 했고 그 이후로도 여러 경로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들어 2차례의 신설 건의와 3차례의 방문을 통해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지역민의 열망과 유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김해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건의문을 채택하고 울산본부에 방문하여 전달했으며 향후 신설 과정에서적극적인 협력관계 약속을 이끌어 냈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지청과 공단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내년도 직제 및 예산 심의시기에 맞춰 신설 타당성의 논거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위기산업 극복과 산업현장 일자리 지키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에 나섰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2월 7일 안전한 일터 만들기, 노동취약계층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결의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고용노동부 노사민정 활성화 공모사업과 실무협의회 구성안도 확정했다.
내년에는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체감형 복지사업 발굴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해시는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2대 명장을 배출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 사업은 도자기, 공예, 농식품가공, 화훼장식 4개분야 모집 공고를 통해 총 9명의 후보자를 신청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도자제작 부문 탁원대 명장, 매듭공예 홍서현 명장을 선정했다.
김해시는 더 다양한 분야의 지역 우수 기술인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비정규직과 취약노동환경 노동자들의 노동권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동법을 알기 쉽게 유튜브로 제작했다.
딱딱하기 쉬운 노동법을 질의응답을 통해 가볍고 재미있게 구성해 근로계약서 작성 유의사항, 연소노동자 근로 시 유의사항,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조건, 주휴수당, 휴일 및 연차유급휴가 계산 등 피부에 와 닿는 쉽고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12월 말 김해시 공식 유튜브와 노동조합 및 읍면동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올 한해동안 노동자가 자긍심을 갖는 도시, 노사가 상생하며 기업하기 좋고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2년에도 일하는 시민을 위한 노동복지 증진과 노사상생 화합을 위한 다양한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