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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위한 김해시농협공동법인 미곡종합처리장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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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위한 김해시농협공동법인 미곡종합처리장 갑질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21.10.2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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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위한 김해시농협공동법인 미곡종합처리장 갑질
벼 수매 중단 차량 100여 대 약 2시간 스톱 농민들 분통

수매를 빨리 마쳐야 벼 수확 논으로 돌아가 콤바인 탈곡 탑재하는데 모두 `올 스톱`
농민 위한 농협 공동법인이 아니라 특정인들 위한 법인으로 둔갑 농민 무시 예사
조합장 계속 연임 장기집권으로 인한 농민 서비스 정책 미흡 개혁적인 시스템도 없어 

일요일인 지난 24일 김해시 칠산서부동(화목동 175-4번지) 칠산 들녘 한가운데 우뚝 선 김해시농협공동법인 김해시미곡종합처리장 양쪽의 진ㆍ출입 도로가 약 3시간 정도 전면 마비되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칠산서부동 농민들이 경운기와 1t 화물차를 몰고 들녘으로 가기 위해 평소 다니던 이 길을 가다가 황당함을 당했다고 했다.

왕복 통행 가능한 도로 전체가 벼 수매를 위해 몰려든 농민들의 화물차량 100여 미터 줄지어 서 있고 일부 구간은 양편 모두  줄잡아 100여 대 주차된 차량으로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벼 수매 기간 지난해와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농민들은 논에서 콤바인으로 벼 탈곡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벼 수매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가야 콤바인이 운행되고 수확한 벼를 화물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몇 시간씩 세워두고 꼼짝을 못 하게 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올 스톱되어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했다.

수매 기간 수매 농민들의 신속하고도 정확한 판정 수매 편의를 위한 조직 운영계획을 세워 벼 수매 농민들의 고충을 들어주어야 하는데 매년 반복되는 이 같은 불편에 대해 김해농협과 김해시농협공동법인 김해시 미곡종합처리장 책임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성토가 대단했다.

문제의 발단은 이날 수매 농민들의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도 교통정리와 안내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었다.

특히 농민들이 분개하며 격노한 것은 이 같은 와중에 직원들이 점심 식사 시간이라며 현장을 떠나 약 2시간 동안 수매가 중단되자 분노는 극에 달했다.

자기들 점심 식사는 중요하고 농민 100여 명은 굶어도 된다는 사고와 배려 없는 경영자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농민이 늘어가고 있다는 말도 했다.

취재진이 확인해 본 결과 인근 지역 미곡처리장은 점심시간 대체 인력을 투입하여 풀가동하여 농민들이 기다리는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성토장의 농민들은 "농민을 위해 설립된 김해농협과 농업법인이 농민 편의를 위한 업무는 뒤로하고 농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상습 갑질 기관이 되었다. 조합장 계속 연임과 장기 집권으로 인한 대 농민 서비스 정책은 미흡하고 개혁적인 시스템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농민의 고충과 피해를 가중하는 오늘 같은 행위를 일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조합경영시스템과 농업법인의 대대적인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도 대책 없이 방관한 김해시와 김해농협을 비롯한 김해시농협공동법인 김해시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말고 무조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김해시농업협동조합 공동사업법인 김해시미곡종합처리장은 자부담 37억 6천 500만 원과 정부의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비 66억 원 등 100억여 원이 투입되어 2012년 준공된 최첨단 미곡 처리 시설이다.

김해시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쌀의 종류로는 가정용 등 용도에 따라 적정 가격으로 선별된 일곱 종류의 쌀(가야뜰 쌀, 금의환향 쌀, 금이야옥이야 쌀, 보답 쌀, 왕의땅 쌀, 환금들녘 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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