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시가족센터(구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진영읍사업소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진례·한림면을 포함한 진영권역에 관내 외국인주민의 35%, 다문화가족의 18%가 거주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진영읍사업소는 하모니타운(진영읍 여래로 20번길 56) 3층에 위치하며 조만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김해시가족센터는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다문화사업 등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복지 전문기관으로 내외동 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 내 갈등이나 학업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가족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이용이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진영읍사업소 시범 운영을 앞두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날 진영한빛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사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시의원과 경남도가족센터, 진영지역 유관기관, 지역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아버지의 육아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달라”, “고려인자녀 외국인주민자녀의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여 가족센터가 지역 가족서비스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