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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유승민 '위험수위' 공방에 '어부지리'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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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유승민 '위험수위' 공방에 '어부지리' 홍준표
  • 미디어부
  • 승인 2021.10.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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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간 공방이 거세지면서 홍준표 의원이 '어부지리' 양상을 띠고 있다.

8일 여론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공방을 벌이는 사이 홍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의 공방은 지난 5일 6차 TV토론회 후 최고조에 달했다.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이 일부 역술인과 항문침 전문가를 거론한 유 전 의원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의 가슴팍을 밀쳤다든지, 삿대질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서로를 향한 비판은 비방으로 변질된 양상이다.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은 토론회가 시작하면서 본격화했다. 유 전 의원이 '대장동 연루 판·검사들은 다 썩었다. 청소해야 한다'고 하자 윤 전 총장이 "그런 발언은 부적절하다"며 법조인 출신인 유 전 의원의 부친과 형을 언급하면서다.

이후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이 "제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 이야기를 하고 캠프에서는 제 딸 이야기를 하는데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윤 후보 부인과 장모의 수많은 비리가 나와도 말 한마디 안 하지 않나"라고 경고하자, 윤 전 총장은 "벌써 이야기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또 윤 전 총장 부친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에게 단독주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엔 유 전 의원 측에서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와 윤 후보 사이에서 일어났을까"라는 제목의 논평으로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공방을 내심 반기는 쪽은 홍 의원이다. 더구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 간 통화녹음 파일을 복구하면서 본경선에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시절 일어난 사건이면서, 김 의원이 유 전 의원 캠프의 대변인이었기 때문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 두 사람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홍 의원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4~6일 10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15%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26%)와 윤 전 총장(17%)에 이어 4주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지사는 지난주 조사 대비 3%p(포인트) 하락하고 윤 전 총장은 동률을 기록한 반면, 홍 의원은 1%p 상승하면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2%p로 좁혔다.

눈에 띄는 것은 대선 가상 양자대결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대결에서 33%를 기록해, 44%를 기록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35%를 기록해, 39%를 기록한 이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반면 홍 의원은 이 지사와 대결에서 37%를 기록해 40%를 기록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인 3%p 차이로 뒤졌으나,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40%를 기록해 35%의 이 전 대표를 앞섰다.

홍 의원은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계속 1등을 하고 있는데 당원들만 도와주면 된다"며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을 넘어 무대호(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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