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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꺽어 버린 아버지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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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꺽어 버린 아버지들의 꿈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10.0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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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요즘 잘나가는 아버지보다 아들들이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들은 회사 월급 2,500,000원 받으며 6년 하고도 수개월 더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다.

곽상도 의원 아들은 2015년 경기도 성남시 소재 화천대유 1호 사원으로 입사하여 금년 3월 퇴사했다고 한다. 당시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을 거친 친박계 실세 중의 실세였고 다음 해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곽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자녀의 사생활을 캐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유명세를 타면서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1순위였다.

곽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평범한 회사 직원일 뿐”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 발표 며칠 만에 곽 의원 말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대단한 권력 실세, 여기다 국회의원 그의 아들은 평범한 청년으로는 상상조차 어려운 혜택을 누렸던 것이다.

화천대유는 성과급·퇴직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번 묻고 싶다.

‘곽 의원 아들이 아니고 필자의 아들이 같은 조건으로 퇴사했다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을 멍청이로 여겨도 분수가 있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보편타당성이 있는 말을 해도 치밀어 오르는 좌절과 분노를 이기지 못할 판인데 합법적으로 주었고 받았다고 주장하니 더 공분을 사는 것이다.

대단하고 훌륭했던 그 아버지는 결국 쏟아지는 국민의 지탄을 받다가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재원 국회의원 아들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집행유예 처분 기간에 또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장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 운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재원 아들 구속하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자 장재원 의원은 윤석열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물러나고 그의 향후 정치적 생명도 마무리됐다는 여론이다.

강력한 여권 대권 주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자녀 문제로 불거진 여론으로 야망을 접어야 했고 국민의 비난까지 받고 있다.

이외에도 윤 모 국회의원 김 모 국회의원 등등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자녀들 불법 취업 청탁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추풍낙엽이 되어 사라졌다.

자식들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정치인들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무엇보다 권력 실세들을 이용하기 위해 친인척과 자녀들을 이용하고 있는 세태가 더 한심하다고 본다.

권력자들의 아들딸 자녀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성장하고 학교를 다녔다면 대학 입시 문제와 취업 문제만큼은 아빠 찬스가 아닌 스스로의 노력으로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야 한다.

재산 불법 취득에서부터 부정과 청탁 권력의 압력으로 편법 성취된 모든 것들은 영원할 수도 없고 당당할 수도 없다.

부정과 부당함을 알고도 공조했다면 결국에는 아버지와 아들딸 관계가 아니라 공범 위법자가 되는 것이다.

자식들 때문에 대구시장의 꿈 정권 실세의 꿈 대통령의 꿈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하는 부모들의 한을 아무도 풀어 줄 수가 없다.

김해에 이런 아들이 있어 소개한다.

김해 장유에 산다는 J 모씨는 영남매일에 전화하여 “o o자o자를 쓰시는 분의 아들입니다. 아버지 명의로 신문 구독을 하고 계셨지만 얼마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신문사 회장님께서 조문을 오시기도 하여 혹시나 다음부터는 신문을 보내지 않을 것 같아 부탁드리니 아버지 성함 그대로 신문을 계속 보내 주십시오. 어머님의 뜻이고 우리들도 같은 마음입니다” 효심이 대단하다는 마음에 계속 망인의 성함으로 신문을 보내 드리고 있다.

필자가 존경했던 분이시기도 했는데 갑작스런 병환으로 이별을 했다.

대부분 신문을 구독하시던 분이 돌아가시면 신문을 보내지 말라고 하는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으로 계속 신문을 보내 달라는 전화는 처음이었다.

아버지 이름으로 주기적으로 우편함을 채우고 있는 우편물을 받아들고 아버지, 남편의 온기를 느끼며 당신을 그리워할 가족들의 애절함과 간절함 모든 것이 담겨 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돌아가셨다고 이름 석 자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영원히 남아있는 사랑했던 그 이름을 매주 우편물을 통해 평소와 같이 접할 수 있는 것도 설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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