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1일 주민과 함께 율하천 일원를 거닐며 장유3동의 역사·유적·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타 지역 유입이 많은 장유3동 주민들에게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고, 문화와 자연환경을 다시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자는 ‘국제슬로시티’의 철학을 반영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내자(전공자)와 함께 두 팀으로 나누어 관동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삼국시대의 집, 율하유적전시관을 관람하고 관동고분공원을 지나 월봉서원에서 마무리되었다.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황재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여 인원에 제한을 두어 아쉽다”며 “더 많은 지역주민과 장유3동이 지닌 역사, 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호재 장유3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이웃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장유3동의 지역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화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