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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외고, 시인 ‘박준’ 초청 온라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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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외고, 시인 ‘박준’ 초청 온라인 강연
  • 이화랑 기자
  • 승인 2021.09.0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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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외국어고등학교는 학업과 경쟁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문학을 통해 위로하고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2021학년도 2학기 9월 1일 시인 ‘박준’을 초청하여 온라인 강연회를 펼쳤다.

고등학생들에게 ‘시’라는 문학 장르가 명확하게 다가오는 순간은 문제를 풀면서 정확한 답을 찾으려 고민할 때일 것이다. 하지만 문학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과 삶의 관계를 이해하고 정서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데 있다.

이번 행사로 김해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주관적 감수성을 인정해주는 시의 세계에서 스스로가 오롯이 자신일 수 있는 문학적 포용력을 경험하며 나와 시 또는 문학의 거리를 좁히고,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한 학생은 환영사에서 “‘마음만으로는 될 수도 없고 꼭 내 마음 같지도 않은 일들이 봄에는 널려있다’라는 문구를 곱씹어 보면서 서점에서 문제집 코너가 아닌 문학 코너에서 처음으로 박준 시인님의 시집을 사 보게 되었다. 시인님의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섬세한 부분에 감동을 받았으며 많은 친구들이 강연을 통해 본인과 같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질의 응답 시간에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순간 그 작품은 온전히 본인만의 거이 아닌데 작가님께서 책을 출판하고 나서 어떤 기분이셨는지’, ‘작품을 쓰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작가님의 시는 대부분~ 다로 끝나는데 그 이유가 있는지’ 등 시에 관한 질문 뿐만 아니라 ‘권태감을 극복하는 방법’, ‘무대 공포증을 대하는 방법’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시인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고등학생들의 고민을 어루어만지며 시, 인간,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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