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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 둔 김해 정치 지도자들의 각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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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 둔 김해 정치 지도자들의 각개 전투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09.0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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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대선주자들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의 대선 예비 후보들만 12명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전 9명 기타 정당 후보 3명 등 24명으로 축구 경기 양 팀을 구성하고도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3명을 탈락 시켜 6명으로 줄어졌지만 그래도 20명을 넘고 있다.

각 후보들이 지지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당직자들을 경쟁적으로 경선캠프에 참여 시켜 세력을 과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누가 어떤 사람이 누구의 캠프에 합류하고 지지 선언을 했는지 언론의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국민의힘 김해지역 당직자들 행보를 보면 특이하기도 하고 이상하리만큼 각자도생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당 공천을 받아 김해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홍태용 갑 당협위원장은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해시을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장기표 당협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에 참여 중이다.

김해시 갑.을 두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이기도 했던 두 당협위원장의 행보가 다르다 보니 김해지역 당직자들과 시의원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 신인들이 어느 쪽으로 줄을 서야 공천받는데 유리할지 머리 굴리느라 우왕좌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 공천을 받아 김해시장에 도전했던 정장수 당직자는 홍준표 캠프의 핵심 참모가 되어 홍준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 중이다.

정장수 참모는 홍준표 대선 주자가 경남지사 시절 비서실장으로서 홍 지사를 보필하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준표 대선 주자에 대한 김해지역 지지기반도 상당한 데다 지난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배포한 보도자료(TBS-KSOI정례조사/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8월 27~28일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2021년 7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 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여론조사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25.9%였고, 홍 의원은 21.7%로 오차범위안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대선주자는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분석 자료에서도 18세에서 29세까지 20대에서 22.0%로 지지율 1위에 올랐고 윤석열 대선주자가 16.2%로 뒤를 이었다.(본지 15~20차 여론조사이며 15차(6월 2주), 16차(6월 4주), 17차(7월 2주), 18차(7월 4주), 19차(8월 1주), 20차(8월 3주). 원 자료는 윈지코리아컨설팅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준표의 이러한 지지도 급상승에 따라 김해지역 당직자들과 핵심당원들의 지지 향방도 출렁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20대를 더불어민주당 지지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론가들이 많다.

여하튼 경선 결과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최종 승자 탄생을 보게 되겠지만 국민의힘 김해지역은 평온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갑 위원장은 현재 여론 1위 대선 주자 지지를 하고 있고, 을 지역 위원장은 본인이 대선 주자가 되어 열심이고, 지난 지방선거 김해시장 출마자는 유력 대선주자 핵심 참모이기도 하여 국민의힘 김해지역 대표 정치인 3인방은 각각 목적을 두고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바람에 지역 야권 지지자들이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똘똘 뭉쳐야 할 시기에 분열되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정장수 홍준표 캠프 참모의 경우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고 이해하지만 갑 당협위원장과 을 당협위원장의 불편한 관계는 화합과 단결이 절대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지역분열만 가중되어 내년 지방선거 완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당직자들이 많다.

이러한 분위기는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여론이 세~하다.

김해갑 민홍철 국회의원은 정세균 대선 주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은 경남도당 위원장 직분 때문에 중립이라고 한다.

김해지역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과 시의원들도 이낙연 지지자와 정세균 지지자로 나누어졌고 일부는 김두관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김해시장과 시의회 의장은 관망 분위기이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노리는 당직자들도 덩달아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갈팡질팡이다.

지금은 국회의원 전원, 도의원 전원, 시의원 과반 이상 시장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대통령이 누가 되든 관계없이 김해 선거 판도는 확 달라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여기다 내녀 경남 도지사 선거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민홍철 의원과 김정호 의원이 도지사 선거로 유턴하게 되면 김해지역 국회의원 한 곳은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만약이지만 이런 경우 김해지역 내년 선거 판도는 여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 자리 이동으로 시장 출마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시민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이웃과 지인까지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기피하는 서먹한 분위기인데 지역 정당 정치 지도자들까지 각기 다른 대선주자 지지로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지역 발전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줄 서기 좋아하는 성급한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말도 못 하고 억지 춘향이처럼 골병드는 시.도 의원과 당직자 정치 신인들이 가시방석이다.

용하다는 점술가를 찾는 양복 입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묘한 세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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