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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2021년 가야학술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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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2021년 가야학술제전
  • 김진령 지역기자
  • 승인 2021.07.2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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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전사의 무기’ 학술심포지엄

국립김해박물관은 '2021년 가야학술제전'의 두 번째 순서로 '가야 전사의 무기' 학술심포지엄을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김해박물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의 중장기 연구과제인 ‘가야 전사 연구’를 계기로 기획된 이번 심포지엄은 가야 전사의 무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총 6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가야의 화살통'(이성훈, 부산박물관)으로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화살통의 구체적인 형태와 착용 방법을 검토하여 종류에 따른 전술적인 용도와 장식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고대 화살통은 화살이 담기는 방식에 따라 시복(矢箙)과 시통(矢筒)으로 나눌 수 있는 데 가야는 이 형태 모두가 확인된다. 그 중 가야의 시복은 북방의 기마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상위계층이 사용하는 중요한 화살통이라고 논했다.

두 번째 주제는 '가야 철촉의 변천과 보유양상'(장상갑, 의령박물관)이다. 발표자는 가야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쇠)화살촉의 변천과 부장양상을 통해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 주목할 점은 (쇠)화살촉을 부장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지역별로 확인된다는 점이며, 계층에 대한 차별화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세 번째 주제는 '가야의 환두대도'(박경도, 국립광주박물관)이다. 삼국시대 각 국은 귀걸이, 허리띠장식, 금동신발 등과 함께 환두대도를 위세품으로 활용했다. 최근 용봉환두대도를 비롯해 가야 장식대도 연구에서 많이 논의되는 분야가 제작기법과 계보, 제작지 문제 등이다.

가야에서 출토된 환두대도에는 백제와 신라의 영향을 보이는 요소, 가야 고유의 특징이라 생각되는 요소들이 섞여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석이 몇 가지로 나뉘어 있다. 발표자는 이번 학술제전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살펴보고 백제와 가야의 환두대도의 세부 속성을 추가로 비교해 가야 환두대도의 제작기법과 계보에 관하여 논했다.

네 번째 주제는 '4~5세기 김해·부산지역 장병무기 비교검토'(신동조, 부산박물관)이다. 장병무기는 긴 자루 끝에 날카로운 날을 매단 무기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김해와 부산지역에서 출토된 장병무기의 변천과 분포양상을 검토했다. 그 결과 양 지역은 ‘금관가야 연맹체’로 언급되나 장병무기는 보유 기종이나 부장양상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차이의 배경으로 발표자는 양 지역이 서로 다른 무장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논했다.

다섯 번째 주제는 '고대 갑주의 의례적 성격'(김혁중, 국립김해박물관)으로 갑주(갑옷과 투구)가 의례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했다. 의례에 사용된 갑주는 고분 부장품뿐만 아니라 사찰이나 주거지에서도 출토되며 방어적 기능과는 상관없는 문양, 형태 등의 다양한 장식이 있다. 이러한 갑주는 무덤에 묻힌 사람을 기리는 공헌품 이외에도 다양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주제 '무기체계로 본 가야 전사'(우병철,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는 금관가야와 대가야의 무기체계 및 군사조직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금관가야는 무기체계로 보아 해양을 중심으로 운영된 수군과 함께 성을 방어하기 위한 방위군이 중심된 군사조직으로 보았다. 대가야는 처음에는 장병무기를 중심으로 한 보병 중심이었으나 이후 영역이 확대되자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주변국의 전술에 대응하기 위하여 궁병 등 경보병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체계로 변화해 갔음을 논증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지금까지 가야의 무기 관련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학술 성과는 향후 가야사 복원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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