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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나경원 너무 실망 마시길…정계은퇴 후 대통령 되신 분도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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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나경원 너무 실망 마시길…정계은퇴 후 대통령 되신 분도 계셨다"
  • 미디어부
  • 승인 2021.06.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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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당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계은퇴'를 각오하고 당 대표 선거에 뛰어든 나경원 후보에게 "정계 은퇴하고 대통령 되신 분도 있기에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미리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준석 후보와 가까운 사이인 하 의원의 말인 까닭에 나 후보에겐 위로가 아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으로 들릴 법하다.

하 의원은 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대표 경선 투표(당원 70%, 일반시민 30% 반영)와 관련해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 표가 많은 영향을 미쳐 조직이 약한 이준석 후보 표가 작을 것"이지만 "이번엔 투표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여 그 경우 일반 민심 여론조사에 수렴하게 돼 있다"며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후보가 낙선하면 정치적 타격이 좀 있겠다"고 하자 하 의원은 "아마 심리적 타격은 대단할 것"이라며 "그래도 또 기회가 올 수 있다"며 너무 낙심하지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정계 은퇴하고 대통령 되신 분도 있기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14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패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5대 대선에서 승리한 사례를 들었다.

한편 하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가 도래할 경우 일부 의원들이 혁신 바람을 우려, 동요할 것같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에 뽑히는 대표는 총선이 아닌 내년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를 지휘하기에 "의원들이 당협회위원장에서 잘린다거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현직 의원들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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