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례 태종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마침 인근에 주둔한 7073부대 장병이 발견하고 초기 진화하여 대형화재를 막아 화제다.
지난 4월 19일 오전 9시 50분경 육군 제7073부대 유영석 하사는 태종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산불이 난 것을 직감, 신속하게 부대장에게 보고하였다. 보고를 받은 부대장은 화재 진압대를 준비시키고 박수근 주임원사는 119에 신고를 하고 직접 부사관 단을 이끌고 약 100평에 달하는 산불 현장으로 가서 초기진압에 나섰다.
7073부대장의 화재진압 작전 지휘로 1시간여 만에 큰 피해 없이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진압에 솔선수범하여 출동한 부사관 단은 박수근 주임원사, 김동배, 임윤호, 정호영, 김태호 상사와 성현빈 상사(진) 유영석 하사다.
초기진화 후 본부중대장 중위 이두성, 하사 문성균 손승민과 부대 장병 60명은 등진 펌프로 잔불 정리를 하였다. 7073부대 장병들이 이날 산불 진화에 큰 힘이 되었던 건 실재 화재 발생에 대한 화재 예방 및 진압 훈련인 화재대응매트릭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부대 주임원사의 2009년 4월 발생한 무척산 산불진압에도 병력을 이끌고 직접 산불 진화에 참여한 경험과 여러 안전사고를 대응해 본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이번 태종산 산불 진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한다.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부대원들의 침착한 역할 분담이 이번 산불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편 출동한 김해시청 소속 산불진압대는 산 중턱까지 물 호스를 가져와서 부대 장병들과 잔불 정리를 하며 "자칫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군인들이 먼저 발견하여 이렇게 진압까지 하여 대형화재를 막아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7073부대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