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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김해 가야고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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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김해 가야고 농구부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9.01.0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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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창단...9명 모두 주전선수 '손색없다'
   
 
  최영훈 체육부장, 송흥태 교장, 하태영 코치. 이종엽, 임창무, 강민구, 우지천, 배시한, 이경원, 이동기, 오명식, 임이훈.  
 

김해 가야고등학교 체육관. 방학 중임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드리블과 레이업슛 연습에 몰두하는 선수들이 보였다. 9명으로 짜여진 미니군단. 아직까지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선수는 없지만 9명 모두가 주전 선수로 기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기량을 가진 가야고 농구단.

가야고등학교 농구단이 창단된 것은 1998년 3월18일. 지난 10년 동안 전국 종별고교 선수권대회 준우승, 전국체전 고등부 준우승 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성적으로 한 때 존재감마저 무너져 버릴 위기에 처했지만 가야고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008년 9월 임호중 하태영 코치을 영입하면서 또 한번의 농구단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태영 코치는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임호중학교를 중등부 최강자로 만들었다. 그는 농구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김해지역 학생 농구의 활성화를 주도해 그가 지도한 임호중은 2006년 전국춘계중고연맹전에서 우승,  2007년 도대표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선수 경력 못지않은 지도력도 입증받은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영입되는 것을 안따깝게 생각한 김해시 체육회와 그동안 임호중을 이끌면서 나타낸 성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하 코치를 가야고에서 영입하게 된 것이다.

하 코치는 "중학교보다 고등학교 농구부는 더 힘들다" 며 "대학진학까지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다행히 학교.학부모.지역에서 열정적으로 뒷받침 해 줘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가야고등학교의 송흥태 교장은 "우리 학교는 1995년 개교. 김해 지역의 신흥 명문고로써 자리잡고 있다" 며 "탐구, 창의, 실천이라는 교훈아래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간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김해가 고향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탓에 장유 내덕중학교 동아리 농구단을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임호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면서도 농구부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가야고 농구부는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송흥태 교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흥태 교장의 농구에 대한 애착은 남달라서 가야고 농구가 다시 한 번 도약을 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학교의 하태영 코치는 동광초, 마산동중, 마산고, 부산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2년 임호중 농구부를 맡으며 2008년 9월 가야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호중에서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하태영 코치의 농구사랑은 이젠 고교농구에 까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영 코치는 농구부 학생들에게 남다른 철학이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농구선수로서의 당당함을 상실한 것 같아 '기(氣)'를 살려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 고 말한다. 이젠 김해는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할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젠 김해 동광초등학교을 졸업한 선수가 임호중을 거쳐 가야고에 진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학이나 실업팀에 진학하는 연계 교육이 실현된 것이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다른 지방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연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운동환경을 만들어 준 셈이다.

이러한 연계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하 코치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에는 체력, 산악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얼마전 상명대학교에서 다녀갔고 1월에는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등과 동계훈련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이 꾸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역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전 흥일산업 강복희 회장이 농구발전에 써 달라고 5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김해시 체육회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어 가야고 농구단은 희망적이다.

가야고 농구부 선수들은 김해에 하나 밖에 없는 고교 남자부 농구팀으로서의 자부심으로 경남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가당찮다.

그들은 그것이 꿈이 아니라 곧 눈앞에 다가 올 현실이라고 믿기에 오늘도 체육관을 달리고 힘차게 박차며 날아 오른다.

2009년 가야고 농구부 명단 ●최영훈 체육부장 ●하태영 코치●배시한(1학년)포지션 가드 ●임창무(2학년)포지션 포워드.센터 ●임이훈(1학년)포지션 센터 ●이종엽(1학년)포지션 센터 ●이경원(예비1)포지션 가드 ●이동기(1학년)포지션 포워드 ●강민구(예비1)포지션 가드  ●우지천(예비1학년)포지션 포워드 ●오명식(예비1학년)포지션 포워드.

정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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