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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조유식의 허튼소리, 2016년 5월 보도 <조유식의 허튼소리> 대형 유통점 상생협력 이끌어 내기 위한 자구노력 필요하다. 인구 유입에 따른 생활의식 향상으로 소비도시로 변모하면서 대형 유통점들이 속속들이 김해에 들어서고 있다. 다음 달에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까지 문을 열면 김해는 10여 개의 대형 유통점이 있는 인구 100만 수준의 대도시 격이 된다. 이들 10여 개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 점포들과 영업 경쟁을 하면서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 서울로 송금할 것이다. 김해시민들로부터 이처럼 털어 모아 서울로 보내는 영업수익금이 연간 수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까지 신세계백화점 및 대형 유통점이 김해 현지에 법인등기를 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이들 대형 유통점들이 현지 법인화를 하지 않으면 김해시는 각종 세수를 징수할 수가 없어 지방세수 확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벌어들인 수익금 전부를 서울 또는 외국 본사로 다 보내 버리고 김해를 위한 공헌사업은 쥐꼬리만큼 생색만 낼 정도다. 김해시와 의회, 시민들이 나서서 광주시와 대구시처럼 현지 법인화를 유도하고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상생사업에 지원하도록 요구 관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점 영업으로 인한 가장 많은 상권을 빼앗기고 영업피해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더 큰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우선 상생 대상 지역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점들로부터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어 상권 회복과 도시재생으로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상지역 주민들이 먼저 마음을 비우고 대동단결하여 상생지원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 말로만 "상생해라. 공헌해라. 대책을 세워 달라. 수십억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상생이 아니라 저들의 단점을 이용하여 우리의 욕심을 채우겠다는 불순한 행위로 인식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오픈을 앞두고 김해시와 의회, 상인들이 대형 유통점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상생방안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 보았지만 단 한 가지도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필자가 이들의 현지 법인화와 상생 등 공헌사업을 이행하라고 수년째 반복적으로 요구하며 10여 차례 보도를 하면서 얻은 결론은 저들로부터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공익적인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필자가 내린 결론은 먼저 부원동과 동상동 회현동이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와 도시 상권이 취약한 부원 동상 회현동 등 3개 동을 통합하여 통합 주민센터를 우선건립하고 이 지역 상권 중심부 주변에 공영주차장(150~200대 규모x2) 두 곳 정도 조성하여 고객유치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시로 이 주차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축제 이벤트를 개최하여 돌아선 시민들의 발길을 돌려놓아야 한다. 전통시장과 상인들이 주변의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며 상생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장점들을 활용하면 통합동의 상권 회복과 주민복지향상으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주차장 조성경비와 상권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는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의 지역 공헌사업 일부금으로 점차적으로 지원받는 방법도 있다. 상인들이 돈을 받아 나누어 쓰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도시균형에 맞추어 늘 시민들의 발길이 붐비는 생동감 있는 훈훈한 거리로 만들어진 이 지역을 다음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상생을 외치고 있다.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열악하고 취약한 3개 동의 통합이 절대 필요하고 상생협력 명분도 분명해지기 때문에 협상은 급물살을 탈 수 있고 통합으로 절감된 연간 수억 원의 김해시 예산을 특별 교부금 또는 지원 사업비로 지원받을 수도 있다. 주민들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통합을 추진하면서 상권 회복에 필요한 시설 확충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충분한 명분이 된다. 이미 광주와 대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이와 같은 지역 공헌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요구가 아니다. 3개 동이 통합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지만 너무 멀다고 생각되면 3개 동 지도자들이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영주차장 조성부터 먼저 요구하여 조성하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때 부원동 출신 김해시의회 의장(박용일)과 회현동 출신 김해시의회 의장(최태환)을 배출 했고 동상동 출신 김해시의회 부의장도 수명을 배출하여 지역 발전에 원동력이 되었지만 언제 부터인가 정치지도자급 인물배출이 멈추어버려 주민들의 숙원이 적극적으로 반영 되지 않는 불편을 격기도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3개동이 똘똘 뭉쳐 김해시청과 공공행정기관들이 집중되어 있는 김해시의 중심대동으로 도약하는 기초를 만들어야한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상도 촌놈 조유식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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