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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해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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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해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02.02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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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참말로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

경남 도내 18개 기초의회 의원 중에 마산진해 통합지역인 창원시의회 시의원들을 제외한 가장 많은 의정비를 받아 가는 데가 김해시 의원들이다.

일 년 365일 절반도 일하지 않고 매월 수백만 원씩 꼬박꼬박 받아 챙긴다.

대부분의 서민층 시민들은 1년 열두 달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출근해서 새빠지게 일하다가 늦은 밤 집에 간다.

달 보고 집 나왔다가 달 보고 돌아가는 것이다.

손님이 있든 말든 오든지 말든지 관계없이 장사 준비는 해야 하고 가게는 지켜야 한다.

중노동 이상의 마음고생과 고통을 견디며 점심도 거르기 일쑤인 서민들은 해가 지고 가게 문을 닫는 순간까지  돈 한번 쥐어 보지 못하고 허탈하게 발길을 옮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절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린 사업자들과 근로자 휴게음식업 외식업 유흥업 숙박업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을 영위하는 모든 분들과 종사자 모두 끝나지 않는 이 난국을 보면서 어찌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지만 어느 누구도 구제해 주지 않고 대책도 없이 끝도 보이지 않는다며 안절부절이다.

시민 다수는 이러한 고통 속에 허탈하게 한숨만 짓고 있는데 들려오는 소리마다 희망적인 말은 없고 분통 터지는 말뿐이라며 허탈해 한다.

김해시의회는 전년도 보다 해외 연수비를 1495만 원을 인상하여 1억465만 원으로 편성했다고 한다.

여기다 해외로 함께 갈 수행 공무원 여비로 잡은 예산도 올려 3600만 원이라고 하니 기가찬다.

미안하지만 김해시의회는 국민인 김해 시민의 고통과 아픔을 누구 보다 앞장서서 걱정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이다.

현재 김해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송유인 의장을 비롯한 15명으로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180석의 국회와 마찬가지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만들고 조례안 제정 등 가결하여 입맛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 여건 입법 권력을 코로나로 신음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발하면 참 좋을 것인데 연수라는 명분으로 해외 나들이 다녀오는데 남발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반대로 시민의 아픔을 걱정하는 야당인 국민의힘 장악 진주시의회는 올해 해외 연수비 1억8천320만 원 전액을 삭감하고 시민 고통 분담 예산으로 쓰게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다수인 사천시의회와 산청군의회도 전액 삭감했고 야당 다수인 시ㆍ군 의회 대부분이 해외연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무언가 이상하지 않는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하는데 창피하고 부끄러운 결단과 결정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의 의사봉을 거쳐 김해시의회에서 일어난 것이다.

어떤 설명에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대통령과 소속 정당의 정책과 당론을 싸그리 내 팽개치는 파렴치한보다 더한 몰지각한 사고로 시민을 외면 무시한 것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당 대표들이 해외 출장과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고 그토록 강조하고 호소하고 있지만 진주시와 김해시 공무원들이 더 앞장서고 이ㆍ통장들이 편승하여 제주도를 방문하여 연수 견학은 뒤로하고 먹고 마시고 특산물 즐기다가 야간에는 유흥주점에서 아가씨 불러 놓고 흥청망청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진주권 전역 80여 시민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켜 도시를 마비시키기도 하여 공분을 샀다는 것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고립되어 징역 아닌 징역살이를 하고 있고, 모든 일상생활이 마비되어 부작용이 일어나고 경제 파탄 가정파탄 기업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쟁과도 같은 이러한 시국에 어디, 어느 나라를 가겠다는 것인가?

코로나 방역예방 예산이 없어 절대 필요한 취약시설에 방역 한번 못하고 불암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김해시의 극박한 현실인데 시민 혈세로 해외로 해외로 여러 나라를 빙빙 돌고 돌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김해로 가져와 진주와 같이 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겠다는 발상에 찬사를 보낸다.

전직 시의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지난날 무보수 봉사직일 때 보다 자기 돈은 적게 쓰고 일은 더 적게 하는 것 같고 이권은 배 이상 챙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 씨는 자기 집안 조카를 예를 들며 '시의원들의 청탁압력 때문에 원칙을 벗어난 업무 집행으로 공무원들이 너무 힘들어 죽겠다고 아우성'이라고 한다고 했다.

열심히 일해도 보이지 않고 티 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문제는 공익적이었느냐 시민을 위한 절대 필요 사업이었느냐에 따라 평가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에 억울한 일부 의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환경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원 해외연수 경비와 공무원 수행 여비 예산증액이 포함된 본 예산이 일사천리로 가결될 때 까지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장, 의장을 비롯한 23명 의원 모두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17년도 김해시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5천7백2십만 원 이었지만 불과 5년 만에 1억4백6십5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 것만으로 피 같은 시민의 혈세가 자기 호주머니 돈처럼 여겼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 공무원 여비 포함 1억 4천여만 원 해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

이것은 시민들의 요구사항이고 명령이기도 하다.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믿고 기다려 보겠다는 시민들이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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